도발·"수원 강등"·조롱 걸개·"서비스"...치욕적인 슈퍼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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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서울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던 전반 37분 나상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상호는 득점 후 수원 팬들 앞에서 환호했고 양손을 귀에 갖다 대는 ‘도발 세레머니’까지 펼쳤다. 나상호는 경기가 끝난 뒤 “사실 도발을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카메라를 향해서 갔는데 수원 팬들이 가운에 손가락으로 먼저 좋지 않은 도발이 나와서 이에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굴욕은 계속됐다. 서울은 후반 7분에 세트피스에서 황의조가 팀의 두 번째 득점이자 올시즌 K리그 첫 필드골을 터트렸다. 후반 3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팔로세비치까지 골 맛을 봤다.
스코어가 3-0으로 벌어지자 서울 서포터즈는 “수원 강등”을 연신 외쳤다. 또한 서울 서포터즈석은 순식간에 ‘실력으로 이뤄낸 꼴등’, ‘수원은 열두번째’ 등 수원을 조롱하는 걸개로 뒤덮였다. 수원 원정 팬들을 제외하고 ‘파도타기’까지 선보이며 경기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후반 43분 뮬리치가 만회골을 기록했을 때도 서울 팬들은 “서비스”를 연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슈퍼매치 완승으로 서울은 2위(승점 16점)로 도약하며 1위 울산 현대(승점 19점)를 추격했고 수원의 무승 행진은 8경기로 늘어났다.
이야 기사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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