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초라해진 '슈퍼매치 동반자' 서울과 수원
FC서울이 바람 잘 날 없는 2020시즌을 보내고 있다. 내홍이 끊이질 않는다. 시즌 전 '쌍용'이라 불리던 기성용-이청용 영입 불발 과정에서 크게 흔들렸던 서울은 어렵사리 개막한 이후 첫 홈경기에서 난데없는 '리얼돌 사태'에 또 홍역을 치렀다. 2018년 11위까지 추락했다가 지난해 3위로 급반등, 올해 '서울다움'을 되찾으려 했던 선수단도 맥이 빠진 모양새다.
한 축구인은 "지금 슈퍼매치 라인업을 보면 과연 이것이 서울과 수원의 경기인지 고개를 갸웃할 때가 있다. 이런 기분이 드는 게 비단 나만은 아닐 것"이라면서 "수원과 서울의 부진은 단순히 두 팀만의 문제가 아니다. K리그를 선도해야하는 구단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은 판 전체에도 좋지 않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21&aid=000468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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