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조차 어려운 '오심'…날아간 승점 1점 '후폭풍' 어쩌나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241/0003272329
문제는 다른 각도 영상 등에서는 서민우는 김진야가 아닌 팀 동료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는 점이다. 김진야는 서민우가 넘어지는 과정에 조금도 관여하지 않았다. 심판평가소위원회가 채 주심의 파울 선언을 명백한 오심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김진야도 자신의 파울이 선언되자 주심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미 휘슬이 불린 판정은 번복될 수 없었다. VAR 심판실과 교신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으나, 파울은 애초에 VAR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애초에 채 주심이 김진야의 파울이 잘못된 판정이었음을 스스로 정정할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었다. 서민우가 넘어진 뒤 팔로세비치가 슈팅하는 타이밍이 아니라, 팔로세비치의 슈팅이 골망을 흔든 뒤 휘슬을 불었다면 서민우가 넘어지는 장면을 포함한 여러 상황들을 VAR 리뷰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VAR 대상이 아닌 파울을 먼저 선언하는 바람에 이후 득점 장면은 없던 일이 됐다. 섣부른 휘슬 탓에 VAR 리뷰 자체가 불가능했던 셈이다.
추천인 129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