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한찬희가 1년 6개월 만에 득점하고 '아차'한 이유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36/0000071391
득점 장면에 대해 묻자 "신진이가 공을 잘 내줬다. 다음 주에 밥을 사기로 했다. 좋은 걸로 사줘야 한다"고 웃었다. 이어 "슈팅을 때릴 수 있는 각이 하나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았다. 슈팅이 잘 맞으면 발에 공이 맞은 느낌이 안 난다. 공이랑 발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으로 슈팅했다. 골키퍼 시야가 가린 상태에서 공이 사이드로 가서 '들어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골망이 흔들리더라"라고 득점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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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희는 "내가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지만, 한 시즌에 두세 골 정도는 넣었다. 그런데 2020년부터는 한 골을 넣거나 아예 못 넣었다. 경기에 많이 못 나가기도 했다. 이전에는 공격포인트에 대한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포인트보다는 출전 시간을 늘리고 팀이 잘하는데 일조하자는 생각이 많다. 이긴 경기에서 골까지 넣었다는 점에선 뜻깊다"는 득점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골을 넣어 기쁘지만 찝찝한 마음도 있다. 중요한 걸 깜빡했다. 한찬희는 "여자친구, 이제 결혼할 예비 신부와 골을 넣었을 때 세리머니를 약속한 게 있다. 골을 자주 넣었으면 생각을 하고 있었을 텐데 잊어버렸다. 약속은 했지만 기약이 없으니까…그게 오늘일 줄은 몰랐다. 아쉽다. 골을 넣고 벤치 쪽으로 가는데 '어, 이게 아닌데'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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