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슛 득점률 64%’ 나상호의 결정력, K2 득점왕 시절보다 높다 [SS포커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0940576
나상호는 안주하지 않고 2023시즌을 대비했다. 국가대표 동료 황의조도 팀에 가세하면서 심적으로 더 단단해졌는데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다. 그는 10경기에서 19개의 슛을 시도했다. 이중 유효 슛이 11개로 58%다. ‘유효 슛 비율’은 지난해(43개의 슛 중 25개·58%)와 5년 전 2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을 때(68개의 슛 중 39개·57%)와 같거나 유사하다.
그러나 유효 슛 대비 득점 비율은 크게 다르다. 올 시즌 11개의 유효 슛 중 7골을 넣으면서 64%를 기록 중이다. 반면 지난해엔 25개의 중 8골을 넣어 32%, 5년 전 2부 득점왕 시절엔 39개 중 16골로 41%였다. 아직 1라운드 로빈 막바지에 불과하나, 나상호의 골 결정력이 크게 올라왔음을 증명한다.
더구나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는 앞에서 해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소집 기간 나상호처럼 직선형 윙어보다 중앙 지향적인 반대발 윙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흐름에 나상호는 두 번째 득점처럼 직선 플레이 뿐 아니라 중앙으로 유연하게 움직이며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지난해엔 소극적이었다. 올해는 볼을 뺏기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지가 생겼다”며 “월드컵이 정말 큰 경험이 됐다. 해외 축구에서 윙어의 플레이를 보기도 한다. 뺏겨도 저돌적으로 하면 상대 수비도 위협을 느끼더라. 나도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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