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들의 수다 : FC서울 vs 전북현대 프리뷰 *(의역,오역 다수)
http://www.kleagueunited.com/2023/05/writers-chat-preview-fc-seoul-vs.html
FC 서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날에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전북이 순위 테이블의 끝에서 시들고 있는 동안 수도 클럽 서울은 높이 날아오르고 있다. 안익수의 남자들이 전북에 더 많은 불행을 안겨줄 수 있을지, 아니면 녹색 전사들이 두 번의 연속 홈 패배에서 회복하게 될지. 칼럼니스트 폴 니트와 톰 볼거는 금요일 2023년 하나 1Q K 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폴 니트가 톰 볼거에게 묻는다
폴 니트: 두 팀의 상황을 감안할 때 전북과 서울의 경기는 금요일 경기 중 가장 흥미로울 거야. 이번 주 금요일 경기에서 뭘 기대해?
톰 볼거: 네 말대로 서울의 경기는 금요일 경기 중 가장 흥미로울 거야. 서울은 시즌에 인상적인 시작을 했고, 전북의 최근 퍼포먼스는 개선의 징후 없이 실망스러웠어. 전북의 선수들은 열심히 했지만 전술은 전혀 효과가 없었고, 나는 많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고 확신해. 전북은 수비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거야. 또한 전진에 어려움을 겪을 거고 특히 윙에서는 더욱 힘들 거야. 송민규의 부상은 팀에 큰 타격이며 상태가 꽤 나빠 보여. 수많은 부상과 출장 금지로 인해 서울을 상대로 승점을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거야.
PN: 전북의 주요한 문제가 뭐라고 생각해?
TB: 전북은 상대팀을 무너뜨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특히 물러나는 팀보다는 압박하는 팀들에게 더욱 고전했어. 예전에는 다른 팀들이 사이드에서 뒤로 물러섰고 전북의 중원을 통과하기에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식버지의 사이드를 강하게 압박하는 대처가 훨씬 더 효과적이었어. 상대팀들은 그런 대처 방법을 알아냈고, 그것은 잘 작동하고 있어. 이것의 좋은 예는 최근 강원을 상대로 한 홈에서의 1-0 패배야. 강원은 전반전의 대부분을 내려앉아서 수비했지만 후반전에는 압박으로 나와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었어. 다른 팀들이 전북에게 압박을 가해서 실수를 유발시키고 카운터어택으로 한 방 먹이는 건 너무 쉬워. 그런 식의 경기가 이번 시즌에 자주 발생했어.
PN: 김상식은 최근 팀이 두 번 패배하는 동안 터치라인 출장 정지 상태였기 때문에 전북은 그를 해고할 명분을 찾기에 어려울 거야. 만약 그가 서울에 진다면 그는 얼마나 남게 될까? (전북은 2017년 7월 이후로 서울에 지지 않았다)
TB: 그가 언제 해고될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가 문제일 거라고 생각해. 매런트는 최근 좋지 않은 경기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를 유지할 계획이었어. 그러나 이번에 서울에게 지고 팬들의 항의도 계속된다면 상식종신의 끝은 아마도 앞으로 몇 주 안에 임박할 거야. 반대로 그가 금요일에 이기더라도 그의 시간은 끝나가고 있는 거 같아.
PN: 두 명의 중요 수비수가 출장 정지될텐데 누가 그들을 대체자가 될 것이며, 홍정호와 김문환의 부재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해?
TB: 홍정호의 부재는 전북에게 크게 느껴질 거야. 그의 리더십과 경험은 수비와 팀 전체에 필수적이거든. 전북이 어떤 포메이션을 사용할지 모르겠지만, 홍정호가 없다면 그들은 백3로 김건웅, 박진섭, 정태욱, 또는 백4로 박진섭과 정태욱을 쓸 거야. 김문환의 정지는 풀백에서 또 다른 중요한 손실이지. 김문환은 최근에야 부상에서 돌아왔어. 그가 없는 동안 팀은 고군분투했고 심지어 맹성웅과 백승호를 우풀백으로 넣기도 했어. 아마 U22 선수 박창우가 그의 자리를 차지할 거야. 전북은 김진수나 김문환의 부재로 풀백에서 약점을 노출할 거라고 예상해.
PN: 마지막으로, 금요일 경기에 대한 예측은?
TB: FC서울 3-1 전북
톰 볼거가 폴 니트에게 묻는다
톰 볼거: 나상호는 현재 디비전에서 최고 득점자이며 최근까지 잘하고 있어. 나상호는 금요일에 FC서울에서 얼마나 중요할 것이며, 또 지금까지 팀에 얼마나 중요했을까?
폴 니트: 엄청나게 중요하지. 그는 현재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고 아마 슛할 때마다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거야. 주장이지만 경기에 거의 뛰지 않는 일류첸코는 상황이 좋지 않고 황의조 역시 골문 앞에서 약간의 운이 없었기 때문에, 나상호처럼 넓게 뛰는 선수가 골문 앞에서 득점을 만드는 건 매우 중요했어. 나상호는 중앙으로 침투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전북의 풀백은 그런 플레이를 조심해야 할 거야. 나상호는 보통 왼쪽에서 뛰었지만 최근 몇 주 동안엔 왼쪽의 임상협과 함께 오른쪽에 배치됐어. 이 선택은 나상호가 안쪽으로 잘라들어가면서 더 강한 발로 슛을 쏠 수 있게 해줬어. 게다가 나상호는 자신이 박스 안에서 얼마나 위험한 공격수인지 증명해냈어. 그는 약탈적인 스트라이커 본능을 가지고 있어.
TB: FC서울은 최근 몇 시즌 동안 개박살이 났지. 지금 그들은 어떤 점이 좋게 흘러가고 있을까? 그리고 전북을 상대로 한 19경기 무승 행진을 깨는 것이 클럽에게 얼마나 중요할까? 전북과의 승리는 그들이 마침내 최고의 팀으로 돌아왔다는 신호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까?
PN: 나는 여전히 상황이 조금 어려워지면 서울이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해. 그들은 지금 2위 자리에 올라있지만, 채모씨의 오심으로 인한 강원전 2-3 패배, 그리고 울산전 골키퍼 최철원의 충격적인 실수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어. 호삼 아이에쉬는 부상에서 회복하느라 아직도 데뷔하지 못했고 윌리안도 부상을 입었으며, 강성진은 한국 U23에 참가하느라 경기에 얼마 뛰지 못했어. 이론적으로 그들의 상황은 더 나아질 여지가 있지만 결국 그들의 진정한 시험대는 두 번째 로빈에 있을 거야.
TB: 양측의 마지막 경기는 작년 FA컵 결승이었고 많은 골이 나왔지. 게다가 FC서울은 현재 21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어. 이번에 또 다른 고득점 경기가 나올까?
PN: 나는 두 팀 모두 확실히 득점할 거라고 생각해. 둘 다 정기적으로 클린시트를 유지할 만큼 견고하지는 않지만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적 재능이 있거든. 서울은 (한 번은 10명을 상대하긴 했지만) 경기당 평균 2골 이상을 기록했어. 서울은 피 냄새를 맡을 거고,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 다른 6팀처럼, 전북을 놓치지 않고 싶어할 거야. 그들은 전북에 대한 무승행진을 마음 뒤켠에 밀어두고 이번만큼은 다를 거라고 생각할 거야. 왜냐하면 지금 전북은 우리에게 익숙했던 무자비한 모습이 아니거든. 나는 부상당한 선수들도 얼른 회복해서 경기에 뛰길 간절히 원한다고 확신해. 이제 비틀거리는 거인에게 단단한 펀치를 날릴 때야.
TB: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 수원FC에게 4-1-4-1 포메이션으로 편안하게 3-0으로 이겼어. 익버지가 이번에도 이 포메이션을 유지할까, 아니면 4-4-2로 되돌아갈까?
PN: 백4는 필수야. 백3는 잘 작동하지 않더라고. 이제 이한범도 돌아와서 큰 힘이 되고 있어. 그의 볼 배급은 서울이 어떻게 경기를 펼칠지에 중요해. 이한범의 발밑은 굳이 기성용이 볼 배급을 하기 위해 수비로 내려와서 백3 형태로 설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나는 그들이 공을 소유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4-2-3-1 또는 4-1-4-1로 비슷하게 설 거 같아. 백종범이 지난 주 강원전에서의 실책으로 인해 수엪전에는 결장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골키퍼가 익버지의 선택을 받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네.
TB: 점수 예측은?
PN: 나는 FC서울의 2-1 승리. 아마도 서울이 2-0로 리드하다가 전북이 막판에 쫓아가는 골을 하나 넣을 거 같아.
빈약한 실력이지만 K리그유나이티드 기사는 항상 재밌는 게 많아서 번역해봤읍니다.
영문 기사라 부득이하게 전문을 퍼왔는데 링크 가서 조회수도 한 번씩 늘려주세요.
즐겨찾기 해두면 가끔씩 기성용이나 오스마르 영문 인터뷰도 올라온답니다.
지난 슈퍼매치에 데얀 인터뷰 한 곳도 여기임.
추천인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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