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3만 7천 관중, FC서울이 이뤄낸 '어린이날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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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관계자는 “이미 많은 팬들이 비가 와도 축구 경기는 취소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계셨고 우비 등을 구입하면 경기를 보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날씨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취소표가 나오는 상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FC서울은 지난 3월 울산현대와의 홈 경기에서도 많은 비가 내렷지만 SNS 등을 통한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관중수 ‘선방’을 이룬 바 있다.
FC서울 관계자는 “전북전 며칠 전부터 강수 확률이 높다는 소식을 접한 뒤 지속적으로 SNS에 홍보 활동을 펼쳤다”면서 “예매를 완료하면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데 그때도 우천에 대한 대비를 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함께 문자 메시지로 보냈다”고 말했다. FC서울 측의 정성이 통해서일까. 이날 생각보다 취소표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3만 5천장의 예매 티켓 중 취소표는 약 3천여 장뿐이었다. 3만 2천여 명의 관중은 티켓 예매를 취소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향했다.
여기에 전반전 시작을 앞두고 잠시 비가 잦아들자 현장 판매분도 수천 장이 나갔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37,008명이었다. 아무리 어린이날이라고 하더라도 폭우가 쏟아지는 경기장에 3만 7천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건 대단한 일이다.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FC서울은 올 시즌 홈 경기 평균 관중이 3만 명을 넘어섰다. 경기력과 성적, 여기에 취소표를 최소화 하기 위한 FC서울 관계자의 노력이 합쳐서 만들어 낸 결과였다. 이날 경기장 관중수가 발표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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