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이태석 "크로스 어땠냐고 물은 황의조, 뼈 있는 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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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은 달라진 서울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태석이 데뷔했던 2021년과 이듬해 서울의 성적은 파이널 B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2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선두 울산을 위협하고 있다. 이태석은 "서울이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금 서울의 명성에 맞게 높은 위치에서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사실 서울이 왜 한국을 대표하는 팀인지 분위기나 팬들, 선수들을 통해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경기장에서 열정적인 팬들이나 좋은 선수들과 뛸 수 있어 영광스럽다. 나에게 더 많은 자극을 주는 시즌이다"라며 "유럽 축구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항상 3만 명에서 많으면 4만 5천명까지 오신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뛰면 선수들이 너무 힘이 나고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아직도 경기장에 들어갈 때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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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 이태석은 "의조 형의 크로스가 너무나도 좋았고 그걸 또 (나)상호 형이 마무리하셨다"면서 "어떻게 보면 그런 크로스가 나로부터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보면서 너무 놀라웠고 왜 국가대표인지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황의조의 말에 뼈가 있는 것 같나'라는 질문에 이태석은 "그렇다"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어 그는 "항상 TV로만 보던 형들이었는데 나와 같은 팀원으로서 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 항상 형들을 보면서 배울 점들이 많다"면서 "의조 형이나 상호 형이 '힘 들이지 말고 차라'라고 말씀하시기도 한다. 또 항상 훈련 끝나고도 의조 형과 남아서 크로스 연습을 한다. 너무 뼈가 되고 살이 된다. 사실 그런 연습 과정이 실전으로 나왔으면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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