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느낀점

감독님 피드백이 진짜 빨라지신것같음

후반 초반에 광주가 오버페이스 하면서 이한범 / 김주성 쪽으로 몰면서 압박, 결국 그 둘은 앞쪽 하프스페이스로 나가는 롱킥만 찰 수 있게끔 만들었음

그렇게 롱볼이 나온 하프스페이스에선 오버페이스를 통한 수적 우위 점한 광주가 볼을 따내게 되면서 서울 입장에선 답답하지만 광주가 지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음

 결국 그런 흐름에서 실점을 했고.

근데 흐름 다 넘어가기 전에 나상호 기성용 투입으로 사이드와 중원에 무게감을 확 올려줌. 

우리 진영에서 광주가 오버페이스를 하더라도 "어쩔 성용" 해버리는 상황이 자주 생겨 상대는 맥이 끊기게 됨.

심지어 들어가자마자 나상호가 슈퍼 원더골을 만들었고, 그걸로 광주는 그대로 맥이 탁 풀리게 되어서 그대로 흐름 타서 추가골까지. 심지어 이것또한 교체 투입된 박동진 골

작년에는 1년동안의 큰 플랜을 본인이 깨버리는 순간 팀이 무너질거라고 우려했는지 변화의 속도가 많이 느렸던거같음. 교체카드 다 안쓰고 b11 다 갈아서 또일또일 또버티드 무한 반복이었던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

그런데 올해는 프리시즌에 팀을 "잘하는 팀" 이 해야하는 플랜으로 맞춰서 변화나 대응에 굉장히 유연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음. 교체카드 꽉꽉 채우고, 김신진 박투박 기용이나 박수일 센터백 기용 등 작년에는 보기 힘들었던 유연함이 정말 뚜렷하게 돋보임

진짜 축구 재밌다

그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