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7년만' 완장 차고 뛴 오스마르 "주장 교체 놀랐다, 큰 자부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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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는 경기 중 달라진 점은 크게 없었다고 했지만 자부심은 크다고 말했다. "이 나이 때 되면 사실 완장이 그렇게 큰 의미는 아니다. 심판들과 이야기하고, 사진 찍고 하는 거다. 우리 팀의 리더가 한두 명 있는 것도 아니다. (고)요한이 형도 있고 기성용 형도 있다. 그중에 나도 하나일 뿐이다"며 "당연히 굉장히 자랑스럽다. 경기 입장할 때 제일 먼저 입장하면서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특히 요즘 팬들도 많이 들어오는 상황에 주장이 된 것에 대해서 기분도 되게 좋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3위 포항과 3점차로 벌렸다. 울산과 우승 경쟁도 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우승보다는 당장 다음 경기 울산을 이기는 거에 집중을 하고 싶다. 최근 몇 년간 안 좋았던 게 그런 식으로 너무 앞서 나갔기 때문이다"며 "저희들의 실수로 팀이 무너졌었다고 생각하고, 그런 거에 대해 지금 선수들끼리도 최근에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앞서 나가지 말고 다음 경기, 그 다음 경기 등 한 경기씩 치르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아마 그게 이번 시즌과 차이점인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팀이 조금 단단해진 것 같다"며 울산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은 지난 경기에 평균 관중 3만 명을 돌파했다. 안 감독도 이점을 선수들에게 인지시켰다고 했다. 오스마르도 "경기장에서 느끼는 건 확실히 있다. 가장 큰 도시이자 인구가 많은 도시로서 이런 부분에 대해 자부심도 느끼고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는 부분도 있다. 당연히 선수들이 이런 경기력을 보이는 것도 있지만 카메라 밖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감사함를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스마르는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다면 많은 관중은 저희한테 확실히 도움이 된다. 3만 명, 4만 명, 5만 명이 되면 선수들은 경기장에 나가는 순간부터 이 경기가 50대 50의 경기가 아닌 70대 30이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이미 기울어져 있다는 걸 느끼면서 나간다. 팬분들이 경기장에 와주시는 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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