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싸패가 위험한 건 "아, 그래도 우리가 잔류왕인데"라는 마인드가 아직 있다는 거지

물론 지금 꼬라박는 중이라 불안해하고 있긴 한데

한편으론 승강 플옵 한번도 안 가본 짬이 있는데 각잡고 분위기 반등시키면 잔류왕할 수 있다고 믿고 있음.

왜냐하면 큰 돈 써서 외국인 채웠고 국대급 선수 모셔왔고

위로는 더 못 올라갈지언정 그래도 잔류 경험 있는 조버지가 계시는데 강등? 말이 안 되거든.

그렇다고 아챔을 던질까? 

절대 그렇지 않지.

아챔 티켓을 담보로 예산을 끌어온 건데 이걸 던지고 리그에 올인한다?

잔류고 뭐고 내년에 거지선언문부터 써야 할걸

원래 싸패는 지금의 위치가 맞음.

근데 싸패 애들이 이토록 허망해하는 건

사실 친싸패 기자들의 썰방에서 펌푸를 존나게 해놨기 때문임

올 겨울 썰방만 들으면 무슨 구단주는 신이고, 대표이사는 최고의 수장이며, 전력강화실장은 일 존나게 잘하는데다, 감독은 그냥 아버지임.

선수는 편지 쓰고 전화하고 직접 경조사 챙기면서 낭만으로 데려옴ㅋㅋㅋㅋㅋ

응~ 일본 재계약 까고 조버지 따라 들어온 오재석 불화로 나간거래~

썰방에선 달달한 냄새 맡고 무고사코인으로 십수 회차를 찍어내는데 이 등신들이 그걸 곧이곧대로 믿고 

"고베 놈들아 무고사 놔줘. 우리 무고사는 인천에서만 뛴다잖아" 이 ○○○함.ㅋㅋㅋㅋ

결국 지금 싸패는 단기 다이어트에 몇 번 성공한 사람이 "아~ 난 언제든지 살 뺄 수 있으니까 지금 먹어둬도 괜찮아"와 같은 상황임.

화장실에 앉아 "난 언제든지 살 뺄 수 있으니까 내일부터 다이어트해야지", 다짐하면서 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