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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자기전에 쓰는 6라운드 관전평 - 이것이 프로인가, 아마추어인가

title: 치타클로희성이와하파엘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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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개같습니다. 지난 전북전까지만 해도 '설마 오늘도 지난번처럼 무너질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더 심하게 깨졌습니다. 이런 경기를 보고 팬들이 어떻게 욕을 안 할 수 있을까요? 


1. '지난시즌 좋았던 기억은 어디에...' 아무것도 못하고 진 서울

 -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전반 9분만에 코너킥 이후 대구의 빠른 역습에 당한 서울은 지난 경기처럼 실점 이후 집중력을 완전히 잃어버리며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전반에 3골, 후반에 3골을 먹히며 6대0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로 패배한 서울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실점 이후 동점골, 아니 만회골도 없었으며 그 어떤 골과 가까운 상황도 오늘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오늘 경기에서 공격에서의 인상적인 장면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양유민의 측면에서의 움직임? 정말로 없었습니다. 

 거기에 자책골은 2골이나 나오면서 분위기는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가라앉았고, 팀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지난시즌 압도적인 상대전적으로 다소 기대를 했던 대구전이었는데, 오히려 FC서울 관계자들과 팬들에겐 잊고 싶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2. '2경기 10실점' 아마추어같은 수비진. 이대로는 답이 없다

 - 이번시즌들어 계속 지적되는 문제점입니다. 오늘 중계를 했던 현영민 해설위원이 언급했듯, 한 골 실점하면 집중력이 와르르 무너지는 서울 수비진들입니다. 오늘도 9분만에 세징야에게 실점을 하며 의기소침해진 수비진은 6골을 내주면서 그야말로 박살났습니다. 지난경기 4실점에 이어 한술 더 떠 오늘은 6실점을 기록하며 최근 두 경기에서는 평균 5골, 6라운드까지 진행된 리그에서 경기당 거의 3골을 내주는 실점율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의 기록에서 압도적인 선두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흔들리는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도, 이들을 대체할 선수도 없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가까이는 여름 이적시장, 만약 영입을 안한다면 올시즌 내내 지금 현재의 수비진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욱 암울합니다. 과연 이 문제를 어떤식으로 해결해나갈지 최용수 감독의 판단이 중요해지는 상황입니다.


3. '수비만 문제일까...' 경기당 한 골도 못 넣는 공격진

 -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도 문제입니다. 앞서 말했듯, 오늘 경기에서 공격에서의 작업이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정도로 오늘도 공격진은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슈팅을 13개나 때렸지만 기억나는 슈팅은 후반 막판 한찬희와 알리바예프의 중거리슛들이 전부였고, 그마저도 상대를 위협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거기에 유효슈팅이 3개였으니, 오늘 상대 키퍼로 나왔던 최영은이 얼마나 편안하게 경기를 했는지 알 수 있었고, 14개라는 비슷한 슈팅수와 반대로 9개의 유효슈팅을 날린 대구를 보고 우리 공격진들이 오늘 정말 아무것도 못했고, 유상훈만 고생한 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서 수비 지적을 많이 했지만, 결국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입니다. 수비진이 아무리 무실점으로 틀어막아도, 지금같은 공격력이면 이길 수 없습니다. 페시치는 사실상 끝이고, 박동진도 입대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조합을 찾아야합니다. 이 분위기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총평 : 이것이 프로인가, 아마추어인가

 ACL 1차전이었던 멜버른과의 홈경기까진 괜찮았습니다. K리그 팀들 중 유일하게 1승을 올리며 기성용사가 등으로 시끄럽던 상황에서도 팬들의 희망이 되었던건 팀의 경기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중단된 리그, 그 과정에서 디스크 수술로 최용수 감독이 팀을 잠시 비웠다 돌아온 후 시작된 리그에선 그 잘 되던 것들이 하나도 되질 않았습니다. 특히, 최근 떠도는 루머에 의하면, 최용수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선수단 관리가 완전히 개판이 되면서 팀이 망가졌다는 말들이 돌고 있는 상황에 그로 인해 김성재, 윤희준 코치가 나갔다는 말이 있어 팬들 사이에선 '대체 최용수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 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로인해 현재 팀은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선수단도 문제지만, 거의 도움이 되질 않고 있는 프런트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름 이적시장까진 아직 시간이 남아 있고, 선수단 내부에서 어떠한 변화를 줄 카드가 마땅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에 팬들의 걱정과 최용수 감독의 고민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반전시킬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다잡아야 합니다. 당장 상주-울산으로 이어지는 두 경기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어떤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그래도 오직 승리만을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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