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마지막순간까지 서울에 자기 자리 진짜 없냐고 물어봤던 선수임
이미 2018년 즈음에 그 쎈 자존심 갈갈이 찢기고
이후 2년 넘게 울산에서 지극정성으로 아버지까지 대접하고 귀국할때마다 모셔가며 리그 최고 연봉 보장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서포트를 약속하던 때,
장기부상 이후 꼬이면서 해외에서 고생하고 자존감 바닥칠때 막타친 우리팀과는 완전 척지고 반대로 이렇게 극진히 대접하는 울산에 마음이 움직여서 계약 일보직전까지 갔을때,
2020년 울산이랑 계약하기 바로 직전 순간까지도 아버님이 강명원한테 연락해서 정말 우리 청용이 자리 없냐고 재차 물어봤던 일화 듣고 청용이 안까기로함..
반대로 이청용 최종적으로 깐 주체가 욘스 라는 얘기 듣고 실망 많이 했었고..
‘울전드다’, ‘우리랑 이젠 끝이다’ 이런 말은 다 맞고 이해하는데
그놈 그놈 거리면서 우리를 먼저 버린 것처럼 얘기하는건 조금 속상함..
비슷한 상황 겪고도 인생계획 다 바꿔가며 6개월 기다린 성용이야말로 정말 낭만 그 자체에 말이 안되는거지..
사실 이청용은 기성용과는 다르게 당시엔 마요르카 정도 되는 클럽에서 불러주지도 않았던 시기이기도 했고.. 국내복귀는 해야하는데 어쩌겠어 친정팀이 계속해서 너 필요없다는데.
그저 얘기 나올때마다 기성용은 정말 너무너무 대단하고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라는걸 재차 느낄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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