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근데 설라에서 이청용 까내리는 거 ㅈㄴ 역겹긴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글 쓰는 애들 중에 이청용 서울 시절 실제로 본 애들이 얼마나 있는진 모르겠지만, 걍 저런 거 보면서 세월이 흐르긴 했구나라고 생각함.
나도 20대 초반이지만 내가 겪은 2000년대 후반 서울은 걍 박주영과 쌍용의 팀이었음. 거기에 대한 리그의 관심도 뜨거웠고 서울팬들의 자부심도 대단했지.
그리고 그런 서울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해외 진출하고 긴 세월이 지나 박주영은 백의종군, 기성용은 금의환향했지만 이청용은 준산으로 감.
나도 이청용이 울산 간 건 ㅈㄴ 아쉬움. 근데 솔직히 그때 우리 팀 사정 생각하면 이청용 못 까지 않냐? 그 당시 프런트 행보 생각하면 협상 ○○○이 했을 거 뻔하고 오죽하면 기성용만큼이나 서울에 대한 애정이 깊던 이청용이 울산을 갔겠냐고 ㅋㅋㅋㅋㅋㅋ
자꾸 기성용이랑 비교하면서 이청용은 우리 버렸다고 하는데 기성용이 진짜 말도 안 되는 복귀를 한 건데 그걸로 이청용 까는 건 너무 추하지 않냐? 복귀한 기성용을 더 많이 사랑해주는 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앞뒤 사정 안 보고 이청용 복귀 안 했다고 실력까지 까내리고 이런 건 좀 ○○○음.
적어도 올드팬들은 이청용에 대한 기억이 있으니 심하게 까는 거 같진 않은데, 그 이후에 유입된 팬들이 이후 이청용 인터뷰나 이런 걸로 거의 유다 마냥 몰아가는 꼴이 좀 우스워서 글 써봄.
결론: 이청용은 쌍용의 한 축, 한 때 서울의 자부심이었다. 그런 선수를 까내리고 사실 별 거 아닌 선수라고 비하하는 건 우리 역사에 침을 뱉는 행위다.
추천인 33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