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없이 출항한 배는 침몰한다
프런트는 수년간에 걸쳐서 투자를 줄이고 좋은선수를 판매함으로서 우승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음
욘스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승가능하지 않은 팀이라고 몇차례에 걸쳐 이야기를 했음
글쎄 그렇다면 우리팀은 무슨 목표를 갖고 올시즌에 임했는가 ?
울산과 전북은 왜 강할까 ?
목표의식이 뚜렷하기 때문임
우승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고 강한 라이벌이 있다보니 한경기 한경기 무조건 이겨야하고 또 팀내의 경쟁까지 치열하지
서울의 문제는 무엇일까 ?
현재 보여주는 여러가지 실망스러운 모습들은 단순히 전술문제, 컨디션문제, 기량의 문제가 아닌 정신적인 문제라고 확신함
아무리 프로라고 해도 몇년간 목표없이 떠도는 배위에서 중심을 잡는다는건 쉬운일이 아님, 오히려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지
단순히 경기 중 투지, 정신력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님
사회생활 해본 사람들이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일을 똑같이 열심히는 한다고 해도 일상업무를 하는것과 성과를 반드시 내야하는 프로젝트 성 일은 마음가짐 자체가 다름
마음가짐이 다르니 능률도 성과도 다르지
프런트는 행동으로서 현장의 사기를 저하시켰음
대외적으로 몇차례 일어난 논란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승을 도전하지 않는 팀 이라는 인식이 현장에 뿌리깊게 박혀있을 것임
욘스는 선수들에게 적절한 동기부여를 심어주지 못했음
또한 본인 스스로 조차 그것을 잃어가는 것이 보임
몇차례 대패를 하고, 엉망인 경기를 하고 있음에도 멍한 표정을 짓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않았음
마치 망해가는 회사 똥처리 하는 부장처럼
조직의 매너리즘 적인 문제는 굉장히 고치기 어렵고 오래 우리를 괴롭힐 것임
이것을 탈파하는 방법은 결국 우승컵을 들고 이기는 습관이 팀에 자리잡아야할터인데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것은 북런트의 의지일테지
과연 북런트가 전북, 울산과 경쟁을 할 마음이 있는가 ?
욘스와 선수들은 과거의 잘나갔던 모습을 잊고 다시한번 이를 악물 준비가 되어있는가 ?
암흑기는 생각보다 길고 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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