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프런트에게 바라는 점 - 서울월드컵경기장 6호선 전철역에 관하여
다들 홈경기 때에 경기장에 어떻게 감?
자차로 가는 호사를 누리지 못하는 나는 주로 지하철을 타고 감.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면 환승역마다, 그리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역이 가까워질 수록 지하철에 검빨 유니폼을 입은 수호신이 많아질수록 설렘이 시작되는거고.
그리고 월드컵경기장역을 나와, 팬파크를 마주하고 경기장으로 올라가면 마침내 "왔다" 라는 마음이 들고 들뜸이 본격적으로 시작됨.
아름다운 내용이지만, 사실 아쉬움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쓰게 됨.
월드컵경기장역, 그리고 나와서 가는 길이 너무 '서울스럽지' 않음.
위는 2009년 월드컵경기장역에 했던 래핑임.
위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가는 길이 멋지지 않을까..?
심지어 요즘은 2009년보다 더한 SNS의 시대인데 경기장 역에서부터 이쁜거 가득하면 인스타에 해쉬태그 #6호선 만 쳐봐도 FC 서울 인증샷으로 가득하고, 경기 없는 날에 팬파크만 오는 사람들도 뽕도 채우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이라고 하는 문화적 공간을 단순히 경기장, 그리고 팬파크로만 채우는게 아니라 역사(驛舍)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그리고 6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모든 역에서 환승할 때에 6호선 방향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티커가 흰색으로 붙어있는데 이것도 FC서울 관련한 색깔이나 로고 등이 포함되어서 개선되면 좋을 것 같음... 지금은 너무 촌스럽고 FC 서울이랑 관련성이 안보임.
저 뒤에 보임?
그리고 하나 더,,,,
위는 뒤셀도르프라는 독일 의 도시인데 블로그 보다가 찾은 사진이야. 이런 열차도 가끔 다니면 멋질 듯..!
이거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차범근 선수(?) 사진이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하자면
다음 홈경기 예고 현수막이 너무 멋없게 경기장 외벽에 걸려있고,
아래의 저 공간 (이름 모름 ㅈㅅ) 월드컵경기장 역이랑 경기장 사이의 광장 같은 저 공간 활용해서 뭐라도 검빨검빨하게 만들면 너무 좋을 듯
끝!
(북런트 보고 있음? 꼭 반영해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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