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매직’ 복권까지 통했다…임영웅 신드롬 어디까지 [이슈크래커]
이날 임영웅이 시축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좌석 입장권은 1분 만에 매진됐죠. 심지어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암표까지 등장했습니다. ‘임영웅이 온다’는 그 한마디로 꽉 찬 경기장. 이날 관객 수는 4만5007명으로 코로나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기록이자, K리그 역사를 통틀어 14위에 해당합니다. 이 엄청난 인원동원에 심지어 서울 마포구와 마포경찰서는 당일 경기장 일대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실시해 안전요원 60여 명을 투입하기도 했죠.
임영웅은 이날 팬들에게 부탁 한 가지를 했는데요. 팬클럽 대표 색상인 하늘색이 상대 팀인 대구FC의 상징색이란 이유로 서울FC 상징색인 붉은색으로 만나자는 부탁이었죠. 팬들은 모두 임영웅의 말을 따랐는데요. 하늘색은 멀리하고 붉은색의 의상으로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엄청난 성원에 당시 시축만 예정됐던 임영웅은 ‘하프타임 공연’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도 임영웅의 배려는 빛났죠. 잔디가 상하지 않도록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임영웅은 댄서들에게 직접 축구화를 구해서 선물했다는 후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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