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C코리아 때문에 힘들었다.txt
간만에 나홀로 직관이라 응원석 벗어나 신한플레이 동측 가봤는데
제주팬은 아니지만 K리그 흥한다니까 직관온 FC코리아 느낌의 20대 남자 애들 몇 있었음
뭐 직관하러 오기 위해 전문적이고 깊은 지식이 필요한건 아니지만
딱 서로 대화 주고 받는 내용만 들어도 포털이나 유툽, 게임 정도로 축구 배운 애들인데
(오현규 셀틱 간 것도 모름, 김진야랑 김진수도 구분 못함)
근데 되게 전문적인 지식과 식견이라도 있는양
근거 없는 자기 확신에 차서 평가질, 단정질 하고 후려치는데 진심 옆에서 듣기 역하더라
기본적으로 쟤가 저런 판단을 하니까 여기서 뛰지~ 하는 뉘앙스랄까?
상호 뛰는거 보고 뭐라더라?
기술적 재능이 없어서 여기저기 열심히라도 뛰어다녀야하는 선수라나?
오스랑 기캡 깔 때 표현은 굳이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어느정도 적당히 했음 걍 그런가보다 했을텐데
말이 좀 많은 것도 아니고 90분 내내 멈추지 않고 뒤에서 헛소리를 떠들어댐
덕배, 홀란 같은 EPL 탑클 선수들에 비교해가며 선수들의 순간순간 판단을 평가하고 후려침
홀란드였다면 여기서~ 덕배였다면 여기서~ 이래서 축구선수는 양발을 써야돼~ 같은
아니나 다를까 경기 끝나고 본인들이 처먹은거 그대로 다 땅바닥에 두고
그나마 사람 적을 때 지하철 타보겠다고 경기 종료 후 빛의 속도로 빤스런 하는데.. 그걸 보며 끄덕끄덕
과연 얘네 같은 라이트한 축팬 중에서도 입문 할 애들이 있을까?
아 오늘 경기 진짜 여러모로에 쉽지 않았다... 여러모로 경기 외적으로 기 빨리고 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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