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이 영광이 승준이 보거라
제자 조영욱에 대한 얘기가 빠질 수 없다. 조영욱은 세네갈과의 8강 연장전에서 귀중한 골을 터뜨리며 결승전 진출에 이바지했다. 최 감독은 "좋은 타이밍에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드는 게 조영욱의 장점이다. 기록이 말해주지만, 사실 영욱이가 득점력이 좋은 친구는 아니다. 그런데 필요할 때 딱딱 골을 넣는, 그런 게 있다. 결승전에서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조영욱은 16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 나서지 못한다. 카드 한 장이 없는 셈. 하지만 최 감독은 특유의 유머 감각을 섞어 결승전을 준비 중인 제자를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여기는 신경 쓰지 말고, 거기(폴란드 대회) 신경 써라. 너 없이도 잘 돌아가니까."
팀 잘 돌아가고 있으니 너희도 걱정말고 잘하고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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