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 친구 둘 데려갔는데 학교에서 응원가 부르고 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명은 욘스때 두번 와서 0ㄷ0이랑 1ㄷ1 개노잼 축구 보고 그 이후로 서울 축구 보지도 않았다고 하던 애고 (이진법 축구라는 말 알려줬더니 되게 좋아함,, ㅋㅋㅋㅋ)

한 명은 축구 직관 처음인 애임 근데 얘가 입장 전부터 에어팟 끼고 폰하길래 마음에 안 드나 했는데 제일 좋아했음 결국 ㅋㅋㅋㅋ

북쪽 가기로 하고 미리 카톡에다가 응원가 몇개 학습하라고 밥송 진군가 프오서 심판콜 랄랄라 정도는 알려줬음

그리고 다들 노는거 좋아하고 노래도 좋아해서 응원가 전광판에 뜨면 그거 보게 하고, 안 뜨면 내 폰으로 보여주고 하는 식으로 했는데 되게 열심히 부르더라

어쨌든 둘 유니폼 내꺼 어웨이랑 서드 입히고 경기장 입장했지

경기장 입장하고 우리가 사랑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하면서 프오서 후렴 되게 가볍게 나오자나 그거 듣고 나 이거 들어봤다고 두번 왔던 애가 말하면서 부르는거임 ㅋㅋㅋㅋㅋ 이걸 기억하네? 싶었음

그리고 슈팅 훈련할 때 하나하나 와,, 와!!!! 하면서 보더라 ㅋ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사자후, 함께뛰자, 프오서, 그누가막으랴, 그대가 가는곳, 바모챔피언, 서울을 위해, 234박수, 우리에게 승리를, 서울서울골골골, 둥골둥둥골, 도시, 투혼 등 다 되게 열심히 부르더라고 중간중간 지쳐서 앉음 ㅋㅋㅋㅋㅋㅋ 나보고 끝나고 넌 계속 점프하냐고 맨날 해서 안 지치는 거냐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리액션이 되게 좋음 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완전 과몰입해서 역습당할때 야유 개열심히 해주고 234박수도 열심히 하고 투혼때 열정열정 같은 추임새도 신나서 열심히 하는데 골 먹혔을 땐 내 눈치 보고 골 넣을때 개좋아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95분에 진짜 하,,,, 이기고 뒷풀이 했어야 하는데...

+골 넣고 메롱 드니까 되게 좋아하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카톡에 심판 욕하는 노래라고 올렸을 때 심판 욕하는 노래도 있냐고 한 친구가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왜 있는 지 알거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둘 진짜 개열심히 심판 깜 ㅋㅋㅋㅋㅋㅋ 내가 스토리에 심판 욕하는거 자주 올리는데 이유 알거같다고 열받는다고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어쨌든 걔네들 정신차려 심판이랑 심판콜 겁나 열심히 부름

끝나고 집 가면서 축구장 처음인 애한테 물어봤지 어땠냐고

집에서 티비로 보던거랑 완전 다르다고 경기만 보는게 아니라 응원하는거도 너무 재밌다고 다음 경기 언제냐고 또 오자고 응원가 머리속에 맴돈다고 하면서 진짜 좋아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원전엔 내가 일정이 있어서 포항전 가고 시험 끝나고 인천전에는 더 많이 데리고 가기로 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