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리그1 프리미엄 높인다' 통산 기록 체계 개편 확정, 신태용 감독 기록 정정-100골 돌파
K리그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조선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기록을 세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은 K리그1, K리그2 등 모든 기록이 '통합'으로 관리됐다. 하지만 앞으로의 기록은 리그는 물론이고 포스트시즌, 리그컵 등으로 세분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
해묵은 논쟁이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최상위 리그 기록에 관한 문제다. 프로축구연맹이 승강제를 도입한지 10년이 됐다. 하지만 K리그1, K리그2 무대 상관 없이 모든 기록을 하나로 통합해 '통산 기록'이란 이름으로 관리했다. 일각에서 "리그1과 K리그2 차이는 분명히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챔피언십(2부)과 기록을 달리한다. K리그1 퀄리티를 더 높이기 위해서라도 기록은 세분화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온 이유다.
...
염기훈(수원 삼성) 사례도 있다. 그는 K리그 445경기에서 77골-11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3골을 더하면 K리그 최초 80(골)-80(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다만, 그는 2013년 K리그2 경찰청 소속으로 21경기 7골-11도움을 기록했다. 염기훈은 앞서 "80-80 기록을 달성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 K리그2 기록이 포함돼 있어 그 부분을 얘기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80-80은 내 개인적인 기록이기 때문에 정말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은 그동안 전담팀(TF)을 구성해 관련 내용 및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K리그1, K리그2, 리그컵, 포스트시즌 등을 세부적으로 나눠 기준에 맞춰 기록을 쌓아가기로 했다. 이는 1983년 이후 모든 선수 기록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현재 K리그 25개 구단에 모두 전달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안에 이사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프로축구연맹의 기록 체계가 개편되면 염기훈의 기록은 K리그1 390경기 60골-92도움이 된다.
추천인 118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