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해야되는 팬서비스의 범위가 너무 넓어지고 있다고 생각함
근데 이게 선수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담일 거임. 옆동네 야구 사례만 봐도 팬서비스 소홀했다가는 언론에도 올라오고 시끄러워지는데, K리그 선수들도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팬서비스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부담이 없을수가 없겠지
그래서 선수-팬 사이에 서로 지킬 걸 잘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해.
그런데 우리 구단을 포함해서 선수들이 해야하는 팬서비스 범위가 너무 넓어지는 느낌.
물론 경기장에서는 팬서비스 최선을 다해야지. 선수와 팬이 하나되는 공식적인 공간이니까. 원정경기 이동 중에 우연히 만나면간단히 사인, 혹은 분위기 따라 사진 찍을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경기 전날 훈련장에 찾아가고, 원정경기 때 일부러 같은 숙소를 잡아서 선수를 만나려하고, 이런건 경기력에 지장을 줄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함.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선수들이 칼같이 거절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물론 인원이 적을 때는 크게 문제가 없을수도 있겠지. 그런데 설라만 봐도 거의 모든게 공유되는데, 우리 팬 규모상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밖에.
챔파에 찾아가고, 원정 때 선수단 숙소 찾아가는 게 ’나쁜‘ 행위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님. 그 분들도 우리 구단의 팬이고,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랬을거라고 생각함.
그런데 선수들은 축구를 잘해야되는 축구선수임. 진정으로 선수들을 생각하는 팬이라면 그들에게 다가가는 정도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한다고 생각해.
경기 전 챔파썰 들어보면 구단도 관리를 하려는 거 같은데, 다들 선 잘 지켜서 좋은 방향으로 유지되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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