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14419명' 서울, '호의'를 권리가 아닌 '성적'으로 만든 선수단의 노력 있었다 [오!쎈현장]
올 시즌부터 자율 출퇴근제를 전격 도입했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자율 출퇴근에 대해 "수동적인 것이 아닌 능동적인 사고를 주입하고, 이를 통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끈다"고 출퇴근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선수들은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정해진 시간에 경기장으로 출근하면 된다.
만약 집이 멀거나 자차가 없는 선수들은 구리GS챔피언스파크에서 출발하는 팀 버스를 타고 오면 된다.
자율적으로 출근한 선수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내에 마련된 플레이어스 라운지에서 경기를 준비한다. 라운지는 대형 TV와 소파, 원형테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벽면에는 서울의 창단 40주년에 대한 자부심이 새겨졌다. TV 아래 테이블에는 목을 축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허기를 채워줄 과일 등 간식이 비치됐다. 각자 음식을 담아 테이블 또는 소파로 이동하는 뷔페 시스템이다.
선수단에게 자유를 부여했지만 권리로 인식하지 않았다. 호의를 받은 선수들은 더욱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추천인 175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