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버지 달수Bar 다시 봤는데.. "축구의 전술전략은 과대평가 되어있다"
난 솔직히 익버지 취임해서 선수들에게 일장 연설할때 좋게 안 봤었어.
지도자가 말이 너무 많거나 길면, 보통 선수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거든.
운동하는 애들한테는 그냥 간결하게 지시하는게 좋을텐데...
저러다가 성적 안 좋으면 그 안에서 입만 살았다는 역풍 맞기 딱 좋은데...
이런 걱정이 있었거든.
근데 익버지는 그냥 축구 그 자체에 원래 진심인 사람인 것 같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축구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 중에서도
축구를 도구로 삼아서 자기를 드러내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익버지는 그런거 별 관심 없고 그냥 한국 축구...그 안에서...
뭘 해야할지를 고민하는 사람 같다.
박문성이 P급 작전판에서 상어형이 하던 것처럼 전술적인 얘기를 엄청 듣고 싶어하는데
익버지는 애초에 그런거 쉽게 말해줄 생각도 없었고,
이런 토크쇼, 그 안에서... 본인이 축구인으로서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져야 할지를 고민하는게 너무 잘 보이더라.
물론 박문성이랑 둘이 사적인 저리에선 전술에 대한 의견도 가감없이 말했다는데...
워낙 단단한 사람이라 전술에 대한얘기는 코칭스탭 회의 아니면 함부로 안 꺼낼 것 같음ㅎㅎㅎ
무튼 우리는 참 멋진 감독을 뒀다 싶네.
그리고... 올 시즌 우리 수비가 강해진 이유를 알겠다.
감독부터가 철벽 그 자체... 그 안에서 행동함...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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