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 욘스 안좋아했었다?
2016년에도 욘스 별로 안좋아했음.
매번 달라지지 않는 선발에, 아데박 쓴다면서 정작 아데박 꺼낸적도 없었거든.
그래서 황선홍 올때 너무 좋아했어. 황선홍이면 다를 것 같았거든.
근데 시간이 지나고 황선홍도 정답이 아니라는걸 알았어.
그제서야 안거지. 서울에게 필요한건 다른게 아닌 강력한 카리스마 아래에 뭉친 선수들이라고.
그래도 매번 황선홍 못할때마다 최용수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런 글들에 아.. 그래도 최용수는 좀...
이라고 댓글을 많이 남겼어.
솔직히 최용수 축구 재미없거든.
그렇게 좀 지나고 황선홍이 사임하고, 이을용도 개판치고 있을때
난 솔직히 최용수가 돌아올꺼라 상상도 못했어.
도대체 누가 저런 더러운 진흙탕 속에 빠질려고 하겠어?
근데 최용수는 돌아오더라고.
그래서 알았지. 최용수는 정말로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 이후로는 최용수 감독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했고, 가장 좋아하는 축구 감독이야 이젠
이렇게 서로 떠나보낼 시기가 다가오는게 느껴지니깐 너무 마음도 아프고 씁쓸하다..
뭐든지 만남이 있다면 이별도 있는 것이겠지만 이렇게 이별하긴 너무 싫거든..
하여간 최용수 감독님은 그것 하나만은 알아줬으면 함
지금 이렇게 서울이 부진하고 있고, 물론 거기에 최용수 감독의 영향이 없는게 아니겠지만
원망하진 않을꺼라고.
평생 까방권은 서울을 살리고 서울의 자존심을 다시 되찾아준 그 순간부터 생긴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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