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리빙레전드'고요한,아킬레스 부상 털고 14개월만의 귀환...대구전 교체명단,안익수 감독"팀 위해 많은 것 해줄 선수"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4015331
팬들의 간절한 바람대로 혹독한 재활을 거쳐 고요한이 다시 돌아왔다.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요한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FC서울 사랑이 많은 선수"라며 "지금은 컨디션 자체보다 팀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신적 지주인 원클럽맨 고요한의 존재감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대구 원정 스쿼드에 고요한을 포함한 데 대해 "우리 팀에 서른다섯 살 선수가 4명이 있다. 이들은 경기장에서 뛰든 뛰지 않든 팀의 발전을 이끌고 멘토 역할, 리더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이런 부분이 기반이 돼 우리팀이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경기장에 있고 없고가 아니라 함께하는 부분 자체가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
최다관중으로 팬 프랜들리 클럽상을 수상한 FC서울이 이날 대팍의 만원관중 앞에서 대구와 맞붙게된 상황. 올 시즌 관중 폭발에 대해 안 감독은 흐뭇한 미소와 함께 프로페셔널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리고 이 안에서 또 다른 책무가 발생한다. 많은 팬들이 오지 않았을 때는 우리가 잘 못하는 부분이 잘 보여지지 않지만 많은 팬들이 오심으로써 우리가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판단의 기준도 높아지게 된다. 그러니 이곳을 찾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따라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소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끼던 안 감독은 "아까 한 선수에게 농담은 했다"고 귀띔했다. "(전북 조)규성이가 골 넣더라. 의조야." 국대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자극한 농담, 오후 7시 시작된 대구-서울전에서 안 감독이 언중유골 농담이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추천인 25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