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냥뜌'님의 문제 제기에 대한 운영진의 답변을 드립니다.
서울라이트를 관리하는 운영진들 역시도 선수, 감독을 포함한 팀 구성원에 대한 비난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선수에 대한 개인 의견의 표출은 최대한 자유롭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서울라이트의 방침입니다.
그에 대한 여론의 흐름은 설라 회원들의 자정 작용에 기꺼이 맡길 생각이고, 스스로의 발언에 대한 책임은 각자 지게 할 것이며, 더 이상 자정 작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충분한 판단이 가능한 시점이 되면, 그때는 관리자들이 나서서 교통 정리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봐 온 서울라이트는 수년간 회원들로부터의 충분한 자정 작용이 이어져 왔습니다. 현 시점의 여론 역시 굳이 커뮤니티 차원의 제재가 들어가지 않아도, 자정 작용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관리자들은 판단합니다.
선수에 대한 멸칭을 사용하는 행위, 선수나 감독 이름에 'ㅈ', 'ㅆ'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행위, 이러한 행위들을 커뮤니티 차원에서 하나하나 원천적으로 막기 시작하면 막아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아집니다. 당장 설라에서 몇년간 사용을 용인했던, 특히 특정 감독과 일부 선수들, 타 팀 감독 및 선수들에게 사용을 용인했던 대부분의 표현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규정이 많고 복잡해지면 회원들은 떠나갑니다. 저희는 그걸 바라지 않습니다.
특정 표현에 대한 커뮤니티 차원의 원천적인 금지는 쉽고, 회원들끼리의 자정 작용과 여론 형성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1) 전자를 위해서는 엄청난 행정력이 필요합니다. 당장 관리자도 지금보다 몇배는 더 필요합니다. 저희는 그런 행정력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2) 건강하게 이뤄지기만 하면 전자의 효과보다 후자로부터의 긍정적인 영향이 훨씬 크다고 믿습니다. 저희는 지금껏 그래왔고 앞으로도 후자를 유도할 생각입니다.
저희의 관리 방식이 무조건 옳다고 말할 수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서울라이트가 최대한의 서울팬들을 최소한의 행정력으로 포용하기 위해 선택한 방식입니다. 선수에 대한 표현이 맘에 안들 경우 죽창탭을 사용, 저격을 해서 공론화를 하시는 방법도 있고, 분리 기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시든 본인의 자유이고 서울라이트는 그 선택을 존중합니다.
원하는 답변을 드릴 수 없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서울라이트의 관리자들은 최대한 많은 서울팬들이 서울라이트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면서 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을 확실하게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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