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초의 상승세가 최근 들어서 누그러지는듯한 이유를 써봄
본인 생각은 결과부터 말하자면 체력문제라고 봄
작년이랑 올시즌초반 서울이 전술적으로 달라졌다고 말하는데
사실 이부분은 공감을 못하겠음
4141에서 442로 바뀌긴 했어도
기성용이나 오스마르 한명을 센터백 사이로 내리고 한명은 전진배치하는것도 동일하고
하프스페이스 공략도 동일하고 작년부터 봐왔던 삼각형 대형 만드는것마저 동일함
다른 부분이 딱한가지 있었음
공격속도임
공받기전에 주변 한번 보고 받자마자 바로 연결해주는 패스
주자마자 바로 뛰어들어가는 선수들
누군가 공을 받으면 바로 빈공간을 들어가는 선수들
이런것들이 시즌초에 잘되었고
작년과 다르게 답답함이 사라지고 2차 공격찬스가 많이 나오니
그만큼 골도 많이 터진거지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잘 나왔던것도 그만큼 찬스가 많이 나온거에 대한 효과라고 볼 수 있지
그리고 수비는 솔직히 잘 모르겠음
우리가 최다실점팀은 아니지만 센터백들부터가 일단 어리고 경험부족으로 인해 멘탈이 강한편이 아닌지라
원래는 최철원에게 이런것들을 기대했던거 같지만 실력이 충격과 공포였지
지금 19년도와 유사한점이 있는데
뒤로 갈수록 체력문제가 나와서 퍼지는게 나오고 있음
19년도와 다른점이 있다면 지금은 뎁스부터가 다름
그때는 심지어 윤종규 조영욱 제외하면 전성기 돌입한 선수들이나 베테랑이 대부분인데
중요한 윙백이랑 미드필더들이 원래 잘 뛰어다녀준게 커서 어떻게든 버틴거였지만
지금은 또 그게 아님
적절히 넓은 뎁스를 활용해야하는데 그게 부족한거지
특히 중원지역에서 기스마르를 19년도 고요한 알리 굴리듯이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팔로 김신진은 둘다 전문 중앙미드필더들이 아니라 공격적인 카드들임
아무튼 현시점 휴식기가 사실 다행인게
시즌초처럼 일시적으로 빠른 축구는 다시 시도해볼수도 있겠지만
과연 지금 감독의 고집이 변수라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음
결론은 시즌초에 빠른 축구를 로테를 못돌려 체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이 됨
거기다 우리가 다시 작년처럼 천천히 올라가는걸로 바뀌니
상대는 그냥 내려앉으면 된다는 작년과 똑같은 결론이 나올수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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