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기성용 황의조에게 보내는 응원…”누구보다 성실했다, 결정 존중할 것”
엘살바도르전이 끝나고 손흥민 선수가 기성용 선수의 말을 언급했다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별 생각은 없다. (손)흥민이도 흥민이의 계획이 있고, 본인의 철학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결정을 하든지 본인이 알아서 잘 할 테니 그 결정에 대해 존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흥민이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들을 더 보여줄 수 있다. 나도 팬으로서 흥민이를 EPL에서 보고 싶고, 더 많은 기록들을 만들길 바란다.
대표팀에 다녀온 뒤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한 조언
가서 놀다 온 게 아니다. 대표팀에 가서 자신감을 얻어서 올 수도 있는 거고, 컨디션이 낮아져서 올 수도 있다. (나)상호의 경우 그런 경험치가 많이 쌓였다고 생각한다. (이)한범이는 아직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한범이가 잘하고 온 거다. 앞길이 창창한 친구이기 때문에 소속팀과 대표팀이 서로 보호하고 아껴주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
황의조
본인의 결정을 존중한다. 사실 전반기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줬고, 어떤 선수보다도 성실하게 경기에 임했다. 왜 그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지금도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지를 훈련이나 평소 생활에서 보여줬다. (황)인범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팀에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본인의 도전을 항상 응원한다. 이제 나이를 점점 먹고 있기 때문에 본인도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런 기회들을 두고 본인이 후회 없이 결정을 할 거라고 믿고,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거나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황의조가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나
훈련할 때나 경기를 준비할 때, 그리고 생활 등 후배들이 모든 것들을 지켜봤다. 의조가 성실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훈련을 준비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팀에 있기 때문에 후배들은 자연스럽게 그 선배가 왜 잘하는지, 또 이 선수는 왜 특별한지 살필 것이다. 팀에 국가대표 선수가 있다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그런 선수들로부터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서울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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