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골 장면에 대해서는 전술 3~4할, 개인기량 6~7할 정도의 지분이라고 생각함
한범이를 왜 빼고 오스를 내렸는지까지는
그 정확한 의도를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스를 내렸고
오스가 전방 압박에서 비교적 프리하게
롱패스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음
윌리 투입 직후에는 오른쪽에 뒀다가
거기서 유의미하게 중앙으로 파고 들어가질 못해서인지
왼쪽으로 옮겼고
그리고 내 기억이 확실한지가 의문인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후반 80분 넘어서 벤치에서 수비수들한테
∩ <- 이 손동작 몇번 했던걸로 기억함
길게 보내라는 뜻이었겠지 박동진도 드가있겠다
중앙수비로 내려간 오스가
왼쪽으로 자리를 바꾼 윌리한테 길게 찔렀고
윌리가 수비수 두명 제끼고 파고들어서 해결했으니
결과적으로 오스의 개인기량 + 윌리의 개인기량을
잘 버무린 결과가 됐음
그렇다고 오스의 롱패스 + 윌리의 돌파를 의도했냐?
그랬을거라고는 생각안함 ㅋㅋ
애초에 시즌 초에 감독님이
작년에는 본인 영향력이 컸다면
올해는 본인 영향력을 줄이고
선수들이 알아서 하는 비중을 늘릴거라는
그런 뉘앙스의 얘기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내용을 못찾겠네 인터뷰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어쨌든 오랜만에 여러가지가 잘 맞아떨어졌던 장면이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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