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측광장 피셜, 대중성과 전문성이 없는 캐스터 소준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북측광장으로 인사 드렸던 소준일입니다. 귀가시간이 좀 늦어져서 하루 지나서야 글을 씁니다.

오랜만에 라이브방송을 통해서 여러분과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서울 팬분들께는 작년 10월에 조심스레 준비했지만 들려드릴 수는 없었던 말들을 이번 기회로 풀어드릴 수 있어서 못내 남아있던 아쉬움이 어느 정도는 해소된 느낌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내용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저는 국축보다는 해축을 더 열심히 봤던 사람입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K리그를 그리 잘 알지 못했고, 챙기지 않았던 시간이 길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처음 K리그 중계를 하게 되었을 때, 쌓여있는 것이 적었던 만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남들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더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서 열심히 걷는다고 걸었는데, 아직도 실수도 많고 부족한 것이 참 많습니다. 많이 피드백 해주시고, 좋았던 점이든 아쉬웠던 점이든 말씀해주세요.

요즘 관중들이 늘어난 것을 몸으로 체감하면서 매주 경기장 가는 게 즐겁습니다. 이런 좋은 분위기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경기장 한 켠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이번에 못 오신 분들도 다음에는 경기장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작은 재주를 다하겠습니다.

7, 8월 여름의 더위가 벌써부터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여름철 체력관리 잘 하시구요. 당분간은 서울 중계가 없을 것 같아 시간이 맞을 때 가끔씩 일이 아닌 직관으로 상암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