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 직관후기(7월 첫 경기)
1. 메쉬저지 구매생각이 한가득이었는데 경기장 출발하기 전에 나온 95☆96 레트로 어웨이 유니폼 소식 듣고 구매욕구 증발함. 그래도 경기장 가니까 메쉬저지 입은 분들 간간히 보이더라. 생각보다 실물 괜찮았음.
2. 경기력 자체는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상대보다 유효한 공격 기회도 더 많이 만들고 전후반 내내 주도권을 갖고 플레이한 거 같아서 이 부분은 만족. 그런데 6월부터 보였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똑바로 안 차던 경향(?)이 계속되는 거 같아 불-편했음.
3. 일류 교체 솔직히 완전 납득.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일류는 의조 빈 자리 못 채울 듯. 적어도 여름 끝나기 전까지는. 차라리 미친개나 윌리 투입될 때 훨씬 뭔가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됐음.
4. 약간 고질적인 문제 같은 게, 1로빈 끝나고 우리 공격의 번뜩임, 세트피스의 날카로움이 급격히 무뎌진 거 같음. 우리 공격이 굳이 분류하자면 빠른 속도를 이용한 공격이 주를 이룬다기보다는 순간 번뜩이는 플레이로 결과를 낸 거라고 생각함. 1로빈 끝나고 우리에 대한 분석이 된건지 몰라도 우리 상대로 전원수비하는 팀들이 압도적 다수고 여기에 여전히 무기력한 느낌이 있음. 역시 정규리그는 2라운드로빈만 도는 게 적당한 거 같음. 그냥 16개팀으로 리그 2바퀴만 돌면 안 되나...
5. 오늘 대전팬들 보고 개랑은 강등되어도 된다는 확신을 얻었음. 원정팬 수도 개랑 뺨칠 정도로 많고, 응원소리 왜케 큰지 진짜 좀 놀람.
6. 오랜만에 북볶이 먹음.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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