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now] 김치우, 단발 소년에서 육아 대디로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1&aid=0000005667
FFT: 부산으로 이적할 당시 배경은?
이적 결정은 쉽지 않았다. 서울에서 은퇴하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내 나이가 서른여섯이었고 서울에서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부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제의가 왔다. 2부에서 승격 도전하는데 나를 필요로 한다는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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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부산 이적 첫 시즌(2018),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을 만났다.
설마 서울이 플레이오프까지 올까 싶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팀을 상대하게 돼 기분이 이상했다. 이런 데서 만나다니. 그래도 부산 소속으로 최선을 다했다. 경기 도중 (김)원식이 얼굴을 밀쳤던 게 빌미가 돼 원정에서 야유도 많이 받았다. 솔직히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더 열심히 해서 이기고 싶었던 마음이 감정적으로 올라왔던 것 같다. 해서는 안될 행동이 순간적으로 나왔다. 원식이와 오해는 풀었지만 서울 팬들께는 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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