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프로축구연맹 '한국식 홈 그로운' 도입 검토, K리그 유스 시스템 육성 外人 쿼터 미적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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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세계화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인다. 이른바 한국식 'K-홈 그로운'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K리그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조선을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유스 시스템에서 직접 육성한 외국인 선수에 한해 문호를 넓히는 규정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외국인 쿼터에 적용하지 않고도 K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외국인, 복수 국적, 난민 신청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 프로축구연맹은 앞서 한 차례 검토했으나 외국인 쿼터 확대 문제로 잠시 보류했었다. 최근 논의를 다시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프로축구연맹이 검토하는 제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홈 그로운' 제도처럼 자국 혹은 본인 클럽에서 육성한 선수를 반드시 몇 명 이상 보유하는 개념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 U-15팀에는 2명의 복수 국적 선수가 있다. 독일계 한국인과 일본계 한국인이다. 안산 그리너스는 U-12팀과 U-15팀에 각각 2명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코트디부아르, 중국 등 국적도 다양하다. 안산에는 이 밖에도 더 많은 복수 국적 선수가 있지만, 일부는 한국 국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도 K리그 유스 시스템에서 호흡하고 있다. 대구FC U-18팀에는 브라질 선수가 뛰고 있다. 아버지 업무 관계로 3년 전 한국에 왔고, 대구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하고 있다. FC서울 U-18팀에는 코트디부아르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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