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6월의 '패스마스터' 등극...6월 K리그 패킹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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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범, 출전 시간 대비 고효율 패스 공급
5월 패킹 데이터 2위에 올랐던 이한범은 6월 전체 랭킹에서 1위로 도약했다. 이한범의 패스 효율성은 출장 시간에서도 드러난다. 이한범은 경기당 평균 77분을 뛰었다. TOP5에 오른 선수 중 출장 시간이 가장 적었다. 그런데도 가장 많은 패킹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질 높은 패스를 시도했다는 의미다.
이한범이 가장 많은 패킹을 기록한 구간은 미드필드 지역이었다. 중원에서 시도한 패스가 248개였다. 이 패스로 301명을 제쳤다. 수비수이지만 더 높은 위치로 올라서서 팀을 지원하는 스타일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서울은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수비 전술을 활용한다. 스리백일 때 이한범은 오스마르, 김주성과 함께 단단한 벽을 형성한다. 오스마르가 중원으로 올라서는 포백일 때는 이한범이 라인을 통솔하는 수비 리더가 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패스 길이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한범은 중거리 패스(15m~30m)에서 패킹 1위(패킹 205)를 차지했다. 단거리 패스(15m 이하) 기록은 5위(패킹 131)였다. 장거리 패스(30m 이상)에서는 랭킹 TOP 5에 들지 못했다. 즉, 중원으로 올라서 상대를 압박하면서 중거리 패스와 단거리 패스를 통해 팀의 전진 플레이를 지원했다는 의미다. '익수볼'의 ○○○점이자 후방의 벽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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