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즌이 끝나고 허태수 회장으로부터 '우승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고객 중심의 축구를 해달라'라는 말을 들었다."
안익수 감독도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성적의 중요성을 잘 안다. 첫 시즌이 끝나고 허태수 회장으로부터 “우승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고객 중심의 축구를 해달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순위를 내팽개치기엔 서울은 너무 크고 팬도 많다. 문화가 잡혀야 성적이 나오고, 성적이 담보되어야 문화를 형성할 명분이 생긴다는 현실도 그는 잘 안다. 그래서 FC서울의 책임과 역할, 사회적 메시지를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허창수, 허태수 회장님들은 항상 고객 중심을 강조하신다. 고객은 경기장을 찾는 팬이다. 팬이 많이 오려면 우선 경기력이 중요하다. 팬 분들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그걸 따라가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선수들은 팬들을 두려워해야 한다. 예전에 선수들에게 연봉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연봉 3억 원은 어디서 나올까? GS숍 점포당 한 달 로열티가 대략 2백만 원 정도다. 150개 숍이 꼬박 로열티를 낼 때, 그 돈이 한 선수의 연봉이 된다. 왜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하는지, 왜 상암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했다."
아아 이것이 익버지의 쇼앤프루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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