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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자기전에 쓰는 9라운드 관전평 - 아무리 힘들어도...?

title: 치타클로희성이와하파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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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본 득점과 승리입니까 ㅠㅠㅠㅠ 솔직히 경기력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 밤입니다.


1. 경인더비에서 승리하며 연패탈출에 성공한 서울

 - 지난 울산전 패배로 25년만에 5연패라는 수모를 당한 서울이 이번경기에선 반드시 반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번주에 임대로 들어온 윤영선을 바로 선발로 내세웠고, 부상으로 잠시 팀을 이탈했다 회복한 오스마르와 황현수도 바로 투입시켰습니다. 포메이션은 그대로였지만, 당장 앞에 있는 상황이 급했던 만큼 쓸 수 있는 자원들을 모두 활용했습니다.

 경기도 괜찮게 흘러갔지만, 공격작업에서도 답답한 모습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늘상 나오는 백3에서의 위험한 장면들이 몇차례 나오면서 팬들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그러다 전반 막판 윤영선이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PK를 내줬습니다. 다소 위험한 상황도 아니었고,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수비진을 단단히 하기 위해 임대로 데려온 선수가 첫 경기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팬들을 우려하게 만들었으나, 키커로 나선 이우혁이 이를 골문 옆으로 날려버리며 실점위기를 넘어갔습니다.

 이후 59분에는 오히려 한승규가 PK를 얻어내며 무득점을 끝내나 싶었지만, 이를 박주영이 놓치면서 팬들 속을 타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온 윤주태가 마수걸이 골과 함께 리드를 가져왔고, 그 소중한 1득점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경기력은 분명 아쉬웠지만 그래도 연패탍출에는 성공했습니다. 거기에 윤영선도 PK상황을 제외하고는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영입발표 이후 서울투어(?)를 시켜준 팬들에 보답하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2. '누가 누가 못하나...' 답답한 경기를 보여준 양팀

 - 위에서도 적었지만 양팀 모두 못했습니다. 2번의 PK상황에서 모두 실축하는 등 공격에서도 다소 인상적인 장면이 없었고, 서울의 많은 슈팅들도 대부분 다 정산의 정면으로 가면서 위협적이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경기들처럼 중원 싸움이 화려하거나 템포가 빠른 것도 아니었던 만큼, 팬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하품이 나오는 경기였습니다.

 물론 모든 경기들이 재밌을 순 없습니다. 당장 PL만 봐도 답답한 경기들도 많이 있는 만큼, K리그에도 그런 경기가 없을 순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그래도 많은 기대를 했던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경기였고, 양팀이 왜 순위표 맨 아래에 위치했는지를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됩니다.


3. 윤주태 터졌지만 여전히 아쉬운 공격진

- 사실 19시즌이 끝났을 땐, 많은 서울 팬들이 윤주태를 전력외로 판정했습니다. 실제로 19시즌엔 부진했고, 나름 기회도 받았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본인의 입지도 다소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올 시즌에도 윤주태가 큰 역할을 할 거라 생각한 팬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지난 상주전에서 여러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던 윤주태가 오늘경기에서도 골과 함께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내며 완벽한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공격진에 불만이 많은 팬들에게 대안을 줄 수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걱정거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난시즌 대활약으로 본인의 건재함을 보였던 박주영의 부진과 돌아온 아드리아노의 부진은 여전히 불안요소입니다. 박주영은 이미 나이를 생각하면 적절하게 체력관리를 해 주면서 투입을 시켜야하지만, 팀 사정상 그러기가 어려우니 본인의 폼이 잘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고, 아드리아노는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좋았던 때를 온전히 기대한 것은 아니었으나, 지금 경기력은 최소한의 모습을 기대했던 팬들의 바람에도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빠른 영입이 필요합니다. 당장 페시치가 나가면서 용병 한 자리가 비워진 상황, 코로나 상황을 생각한다면 어느때보다도 발빠른 움직임으로 영입에 나서야 할 듯 합니다.



총평 : 아무리 힘들어도...?

 지난시즌 경인더비는 2승1무로 우리의 우세였습니다. 거기에 우리보다도 분위기가 더 어수선한 상황이었기에 승리를 기대했었는데, 그 바람대로 연패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시즌 맞대결에서의 우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는 슈퍼매치입니다. 양팀 다 예전같지 않다고들 하지만 여전히 슈퍼매치의 영향력은 큽니다. 거기에 몇 년동안 리그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지지 않았던 수원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이번 매치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수원은 이겨야합니다. 이번 슈퍼매치도 반드시 승리하여 연승모드로 이어나가 하루빨리 우리가 있던 자리로 돌아가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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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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