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욱이가 상주전 찬스에서 볼 흘린 장면이 겉멋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애초에 팀이 어려움에 빠져있을때 겉멋부리는 애도 아니었고
난 무슨 눈빛 같은걸로 선수의 현재 심리를 파악하는데에는 재능도 없거니와
선수의 심리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파악하는데에는 더더욱 재능이 없음
그 장면 몇번 다시 봤는데
영욱이한테 볼 받기 전에 알리한테 볼이 먼저 갔음
근데 알리도 흘릴려고 흘리는데 알리가 살짝 볼을 건드림
그때 영욱이의 위치가 애매했음
내가 본인이 아니니까 모르긴 모르지만
영욱이는 본인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으면 안건드리고 흘리는게 최선이지
뒤에서 동료가 침투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물론 애매했으면 일단 때리고 보는게 공격수이긴 하지
그런 면에서 비판하는거면 나도 동의함
근데 한 장면이라도 더 잘만들어볼려고 그랬을 수도 있는건데
겉멋? 그건 도대체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혹시 갑자기 염색이라도 하고 뛰었거나
SNS에서 비싼 차 좋은 옷 구매한 티라도 냈거나
하다못해 경기에 팔찌차고 들어오는 기본도 안된 짓이라도 했으면 모를까
3년간 아무런 사고도 안치고 얌전했던 선수가
한장면 그렇게 날렸다고 궁예질까지 당해야 하는건 좀 가혹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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