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향한 들끓는 여론…황선홍 감독, 음주 사실 인지하고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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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고, 또 이 사실을 은폐하기까지 하면서 징계를 받았던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팬들의 분노는 들끓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앞서 15일 최종명단 제출을 마감했다는 데에 있다. 만약 최종명단을 변경하기 위해선 부상 또는 의학적 사유가 있어야 한다. 이 외에 다른 사유로는 교체가 이뤄질 수 없다. 사실상 이상민이 중도에 하차할 가능성이 없다는 셈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명단을 교체하려면 부상 또는 의학적 사유가 있어야 하며, 경기 킥오프 6시간 전까지 교체가 가능하다”며 “그 외에 다른 사유로는 선수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민의 발탁을 두고는 “음주운전 사건은 2020년 5월에 발생했고, 당시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이행했다.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도 참가한 전적이 있어 선발될 수 있었다”며 “황선홍 감독도 음주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징계를 통해 정리된 상황에 따라 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짚었다.
황선홍 감독이 음주 사실을 명백히 알고 있음에도 발탁했다는 점에서 추후 더 큰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주 운전자는 잠재적 살인마’라며 중대한 해악을 끼치는 범죄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을 감싸는 꼴이 된 만큼 단순히 축구계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큰 공분을 사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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