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실망아닌 실망?한 해외직관 썰
때는 2015년 본인은 호주 시드니에서 거주하고 있었음. 해외에서 살아서 '아 이제 서울경기 못 보나'하는참에 아챔 조 추첨하길래 '호주팀 제발 아무나 걸려라'라고 빌고 있었는데 띠용?!
웨스턴 시드니랑 같은조에 들어가게됨. 근데 해외에서 축구직관은 처음이거니와 아직 시드니 지리도 잘 몰랐기에 그걸 핑계로 그때 막 사귄 일본인 여사친(감바오사카팬)과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사실 이건 핑계고 꼬시고 싶어서 데려감. 그리고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선수를 만나게 되는데....!
진짜 이날 날씨 개추웠다ㅋㅋㅋ유니폼만 입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겉옷을 입었는데 그래도 추웠음ㅋㅋㅋㅋ
그때 원정석에 서울 팬들 한 4,5분 계셨던 거 같은데 여기 있으실려나 모르겠네. 몇 사람 없어서 골 넣었을때 서로 얼싸안고 좋아하고 그랬음. 그리고 경기는 뭐 다들 아시다시피 1:1로 끝남. 골라인 넘었는데 골 인정 안돼서 무승부했음 ○○○.
아무튼 실망했던 부분은 W석 쪽에 한국분들이 좀 계셨는데 차두리만 불렀던 거 보니 서울 팬은 아니었던거 같음. 한국 팀이 경기해서 왔는데 아는 선수가 차두리밖에 없었던 느낌(뇌피셜). 그분들한테 인사를 하길래 'ㅎㅎ 이제 우리한테도 인사하러 오겠지?' 했는데 몇 번 쳐다보더니 그냥 라커룸으로 훅 들어가 부림. 당시에는 팬이 한 5,6분 계셔서 뭐 그러려니 했는데 그 당시에는 좀 실망했었음ㅋㅋㅋㅋ
그냥 그랬었다구...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아 저러고 한달뒤에 감바오사카한테 개 털려서 내가 밥사주고 아무일도 안 일어난채 저 분은 일본으로 귀국하셨음.. 그 한달뒤에는 저기서 뛰던 다카하기가 서울로 이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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