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처제랑 통화한 썰
밑에 하대성 아는지 물어봤다는 글 보고 갑자기 떠올라서 끄적여봄.
몇개월 전에 있었던 일임
주위에 FC서울은 커녕 개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내 주위 사람들은 '나=FC서울' 이라는 인식이 있음.
근데 어느날 갑자기 여사친한테 전화가 왔음.
전화받으니까 다짜고짜 "윤승원 어떻게 생각해?" 이러길래 순간 뭔 소린가 싶었음.
왜냐면 내가 아는 윤승원은 축구선수 윤승원뿐인데 얘가 나한테 윤승원에 대해서 물어볼 이유가 없으니까
내가 아는 다른 윤승원이 있었나 머릿속을 몇초간 굴려봐도 내가 아는 윤승원은 축구선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내가 "축구선수 윤승원?" 하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함.
그래서 윤승원은 지금은 대전으로 이적한 선수인데 서울에서 기대받던 유망주 였는데 결국 꽃을 못 피웠다는 식으로 알려줌
근데 갑자기 윤승원을 물어보니까 이상하잖아
그래서 내가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는데
자기 가게에 손님(여자)이 왔는데 그 손님이 FC서울 팬이라고 하길래 나한테 전화했다면서
친구가 전화를 그 손님한테 넘겨줘서 갑자기 그 분하고 통화를 하게 됨
그러더니 이번에는 이인규, 윤종규, 이승재 등등 비교적 어린 선수들에 대한 내 생각을 물어봤는데
내가 다들 조금씩 아쉬움이 있다는 식으로 답변을 했었어.
그러더니 이번에는 하대성은 어떻냐는거야?
근데 하대성은 "FC서울의 황금기시절을 이끈 레전드이다." 라는 식으로 엄청 치켜세워주면서 답을 해줬어
그랬더니 갑자기 사실 자기가 하대성이 자기 형부라는거야. 자기 언니가 하대성 와이프라고...
????????????????????????????????????????
순간 하대성은 칭찬해서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휴...
뭐 어쨌든 그래서 신기하다 부럽다 등등 짤막하게 조금 더 통화하고
나중에 또 서울에 대해서 궁금한거 있으면 전화하겠다고 하고 끊음 ㅋㅋㅋㅋ
쓰고 나니까 별 내용이 없군 ㅎㅎ 암튼 그랬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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