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는 양 팀이 동시에 침체기를 가졌다고 사라지지 않아요
리버풀-에버튼, 유나이티드-시티, 바르샤-레알 뭐 이런 애들이
어느 날 둘이 같이 폭삭 망가져가지고 뭐 10위 밑으로 떨어진다고 해서
머지사이드/맨체스터 더비, 엘 클라시코가 사라진다거나 일반적인 매치 취급을 받을까요?
그러지 않을 걸 축구 보는 사람이라면 다 알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마찬가집니다. 유럽이면 안 사라지고 한국이면 사라지는 더비 같은 게 어딨겠어요.
하다못해 수원이 2부에 처박혀서 몇 년씩 못 빠져나와도(바라는 바지만)
사람들은 슈퍼매치 다시 언제 하냐고 할 겁니다. 하다못해 언론조차도.
근데 슈퍼매치는 사라졌고 별다른 라이벌리도 없는 서울 이랜드-수원 FC가 슈퍼매치다...
참 사회면도 그렇고 스포츠도 그렇고 일반적 상식이 안 먹혀야 기자가 되나
만약 그렇다면 북런트에 기자 출신 안 드러나는 게 신기하네
+) 마찬가지 얘기로, 맨시티가 엄청난 팀이 된 건 사실이지만
토트넘이나 리버풀 혹은 첼시 같은 연고로 묶이지 않은 강팀과 경기할 때
(팬심으로 레스터도 껴줘야겠다. 맨시티와 레스터가 경기할 때도 포함해서)
더비 어쩌고 하는 소릴 들은 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전설매치니 신라이벌이니 이런 건 이야기가 그만큼 쌓인 후에 얘기하시길
뭐만 하면 엮어서 약간만 지나면 김빠지는 단어 좀 그만 만들고.
매북울산 중에 하나가 내리막 타기 시작하면 현대가더비란 말이 나와봤자 얼마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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