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라여러분! 며칠전 연말에 시즌결산 전시회 열면 참가의사 있으실지 글올렸던 북붕이입니다
https://fcseoulite.me/free/18789577
안녕하세요 설라여러분
며칠전 야밤에 위 글을 올렸던 북붕이입니다!
원래는 정식으로 배너광고도 하고 전시회도 다 구상하고서 소개를 드리고 싶었지만,
제가 지친 퇴근길에 멍때리다가 지하철을 반대로 타버렸거든요.
정신을 차려보니 종점입니다.
황망한 마음에 종점에 앉아 지하철을 기다리며 그냥 몇자 적어봅니다 ◡̈ ..
당일 저녁에 이제 글을 올리고 새벽에 북토그래퍼님께 함께 참가해주실 의향이 있으실지 쪽지를 남겼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저 역시도 이래저래 스케쥴 확보나 다른 전시회들을 염탐하면서 계속 구상함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늦은 밤 연락드렸음에도 기분좋게 답장주신 북토그래퍼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_ _)
사실 아직은 대단한 갤러리를 운영중인 것도 아니고,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시작단계인 저희의 공간이지만
제 사업을 시작하면서 다른 카페나 주점운영을 하시는 북붕님들처럼 나도 언젠가 우리팀을 위해서 연결지을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꿈만 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올 연말에 한 두산 팬분께서 시즌결산 그리팅을 이유로 저희 공간을 대관예약하셔서 문득 우리도 지금의 이런 순간들을 쌓아서 되돌아볼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울팬으로서 살아가며 사실 아쉬운 점들이 꽤나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런 굿즈는 왜 없는건지, 이런 이벤트는 왜 없는건지
당장의 성적에 대한 아쉬움들을 제하더라도 조금 더 바라게 되고 조금 더 아쉬움을 느끼게 만드는 지점들이 많았던거 같아요.
그러다 무슨 바람이 불었던건지 구단이 하지않는다면 내가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에 그날 그런 글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큰 행사를 기획해본적도 시도해본적도 없기에 설렘과 함께 걱정도 좀 앞서는 면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내가 사랑하는 이 팀과, 우리 팬분들을 위한 순간을 만들겠다는 목표에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밖엔 없는것 같아요ㅎ
당장 바쁜 현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는 시간 쪼개서 제대로 잘 준비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지금 뜬금없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말입니다.
당장은 러프한 구상이긴 하지만,
전시회 자체의 주 테마를 '함께 뛴 우리의 2023년'이라고 구상하고 방향성을 잡고 있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당장 제가 무언가를 짠 하고 만들어내서 여러분께 보여드리기엔 사실 서투르고 솜씨가 영 좋지 못합니다 ㅎ
그래서 우리 팬분들께 조금씩이나마 도움도 요청하고 좋은 의견도 많이 받고 애써보면서 함께 연말을 맞이해보려합니다.(내년 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해보면서 이런저런 질문들, 근황 글 종종 올리면서 소통해나갈테니 잘 부탁드리고 우리 설라분들 함께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글 적게 되었습니다.
아마 멀지않은 시일에 제대로 계획서나 구상틀을 잡아 올리겠지만, 아마 변하지 않을 것중 하나는 우리 팬분들께서 찍으신 올해의 사진들 중
이건 나만 보기 너무 아깝다 하는 사진들을 공모받아 인화하여 함께 전시할 생각입니다.
사실 모두가 아시다시피 워낙 금손인 메인작가님이 계시긴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테마는 놓고싶지 않더라구요 ㅎ
(당장 저부터 많이 부족하기에요 ㅎㅎ)
그렇기에 올시즌 함께 직관 즐겁게 다니면서
예쁜 사진들 많이 찍어주시고, 지우지마시고!! 좋은 추억들 나중에 정식으로 부탁드리면 꼭 공유해주시길 부탁드리는 바 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즘 드는 생각은 제발 우리팀이 잘해서 쓸데없는 걱정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올해를 되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ㅎㅎㅎㅎ...
그래줄꺼지 서울아..?
찐막으로 아래에 저희 갤러리 블로그 최근에 대관하신 분들이 어떤식으로 하셨는지 참고하셔보시라고 링크 하나 남기고 가겠습니닷.
공간 보시면서 어떤식으로 채워가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우리 스스로가 더 즐겁고 행복할지 의견 많이 남겨주시고 얘기나눠주시길 바랄게요!
무더운 날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다들 지하철 반대로 타시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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