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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종찬가_나의 FC서울 입단 동기, 상암의 왕 주세종에게.

윤영선 title: 뗑컨윤영선 77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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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cseoulite.me/free/1889572 복사

 반말은 제목에서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제가 서울 축구를 본 시기와 세종 선수가 입단한 시기가 똑같이 2016년이라도, 나이 차이가 8년인데 동기 어쩌고 한 거 자체가 좀 우습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그 사소한 겹침 때문에 세종 선수를 더 특별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서 그렇게 적어봤어요.


 밤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어쩌면 이 2020시즌 16번 유니폼을 현역 서울 선수 유니폼으로 입고 어딘가에 외출할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을지도 모르겠다 싶어서요. 그리고 지금까지 있어왔던 이적설이나 구단의 행보를 볼 때 아마 그 추측은 맞을 거 같습니다.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죠. 어차피 사람도 없는 동네인데, 어차피 누굴 마주쳐봤자 아는 사람일 확률은 극히 적은데. 뭣 때문에 지금까지 이걸 안 입었나 모르겠어요. 이렇게 헤어지는 게 가까울 것만 알았어도 1주에 네 번씩은 입고 다녔을 텐데. 슬프게도 두어 번의 약속과 ACL 멜버른전 한 경기 말곤 이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기가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을 거라는 소식이 자꾸 날아들고 있어요. 아무리 미래는 모른다지만 이건 좀 많이 아프네요.



 2016년 마지막 경기를 기억합니다. 고3 때였고, 휴대전화는 고장났는데 수능까진 3주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AS를 받지도 새로 사지도 못하는 바람에 생중계를 볼 수는 없었어요. 주말 자습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원래 버스를 타면 되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것도 아깝게 느껴지는 바람에 걸어서 30분짜리 길을 12분 정도만에 돌아와서는 머리가 핑핑 도는 채로 집 컴퓨터 앞에 앉았던 기억이 납니다. 우승할 거라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요? 조바심이 나다 못해 지겹게까지 느껴졌던 부팅과 로딩이 끝나니 ‘FC서울 우승’이라는, 말도 안 되게 느껴졌던 글자가 저를 반겼습니다. 세종 선수의 첫 우승은 제 첫 우승이기도 했습니다. 벅찼었죠?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죠? 저도 아마 똑같이 느꼈을 겁니다. 나중에 유튜브로 비바 K리그를 봤는데, 세종 선수가 그렇게 말해줬거든요.


https://www.youtube.com/watch?v=xhkV42T3BO8


 “저도 수호신이었고, 팬 여러분도 같은 수호신입니다.”


사랑해온 팀이 트로피를 거머쥔다. 라는 감정을 그 때의 세종 선수와 저, 아니 모든 서울 팬들은 아예 똑같이 느꼈을 겁니다. 그런 선수가 있고 없고는 심정적으로 정말 큰 차이에요. 지금 1위를 다투는 팀들에 소속돼 있는 선수 중에 어릴 때부터 그 클럽이 좋아서 미친 듯이 잘하고 싶고 미치도록 우승하고 싶어하는 선수가 몇이나 있을까요? 그래서 세종 선수는 정말 많은 팬들에게 그저 잘 하는 선수 이상의 의미가 됐어요. 정말 많이 소중했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



 2017년 마지막 슈퍼매치를 기억합니다. 당시 계셨던 감독 특유의 갑갑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저는 그에 아랑곳 않고 경기장을 다녔습니다. 수능이 끝났는데요. 대학에 갔는데요. 그러고도 전 시즌에 우승까지 한 응원팀 경기를 안 보러 다닐 방법이 있나요? 욕하면서 다녔지만 어쨌든 다녔습니다. 그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7월 2일 전북전 박주영 선수의 극장골이자 제 첫 번째 직관이었지만, 워낙 극적이었던 데다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주는 보정효과는 큰지라. 지금은 다른 좋았던 순간을 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게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윤일록 선수가 넣었던 골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DvPol4gnNc

골도 골이지만 그 순간에는 기가 막힌 롱패스가 있었는데요, 경기장에서는 환상적인 장면이 주는 짜릿함을 못 이겨 미친 듯이 윤일록을 외쳤지만 그 순간을 만들어낸 정확하고도 아름다운 패스는 세종 선수의 몫이었습니다. 비록 시즌이 끝나고 아산 무궁화에 입대를 하는 바람에 오래 못 보게 됐지만, 끝이 나면 이 선수와 더 행복한 순간이 많아지겠구나 싶었어요. 정말 좋은 사람은 함께 있는 현재를 즐기는 것보다 함께 있을 미래를 상상하는 게 더 달콤합니다. 서울 팬으로서 주세종이라는 선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2018년 처음이자 마지막 아산 직관을 기억합니다. 너무도 더워서 7시 아닌 8시에 경기가 시작된 날이었어요. 무더위를 전혀 상쇄하지 못하는 0:0, 골 하나 없는 무승부 경기였지만 그날을 다른 어떤 그해의 축구보다도 좋은 기억으로 남겨뒀습니다. 정말 신기한 일이 있었거든요. 17년 슈퍼매치의 패스보다도 몇 배는 환상적이었던 롱패스를 통해 독일을 잡아낸 월드컵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아산 무궁화의 장내 아나운서는 이런 멘트로 팬들 사이의 공기를 뜨겁게 만들었어요. 

“과연 월드컵 스타 주세종 선수의 싸인볼은 누구의 품에 안길까요?”

(그러고 보니 그 멘트, 작년까지 서울 장내아나운서도 겸하셨던 MC두봉님이 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이것도 신기한 인연이에요. 그리고 이 아나운서님은 다음 해 아산에선 눈물을 흘리며 주세종 선수의 전역 고별사를, 상암에선 주세종 선수의 컴백 환영 멘트를 하시게 됩니다.) 

경기 전 아산 유니폼을 사다가 28번을 달고 미리 챙겨간 옷걸이에 걸어두긴 했지만, 그 때의 저는 그게 제 품이 될 거라곤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햇수로 2년 다닌 상암에서도 싸인볼을 잡은 적이 없었거든요. 자리도 선수단이 모이는 곳과는 너무 멀었고. 그냥 ‘누군진 몰라도 가져가는 사람 좋겠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세종 선수가 서울 유니폼과 28번+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유니폼을 보시기라도 한 건지 저한테 오시더라고요? 



덕분에 장내아나운서까지 궁금해 했던 사인볼의 행방은 제 집 장식장이 됐습니다. 이제 와서 말씀드리는 건데 너무 당황해서 처음에 못 잡고 떨어뜨린 건 죄송해요. 당황해하시면서 경기 준비하러 가시던 표정이 지금도 기억나네요. 다행히 아산 유스 친구가 다시 던져줬습니다. 지금 그 선수 충남스마트아산 U18팀에서 잘 뛰고 있으려나 궁금하네요. 혹시나 나중에 인터뷰 같은 걸로 이 얘기를 하게 된다면, 저는 그 선수도 내내 응원할 겁니다. 그만큼 세종 선수가 저한테 갖는 의미가 크다는 표현입니다.



 2019년 마지막 FC서울의 승리를 기억합니다. 팀이 침체기에 빠진 것도 꽤 된 일이었고, 여름 이적시장은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충격적이었던 ‘0입’으로 끝나버리는 바람에 서울 팬들은 실성해 한 가지 유행어를 만들어냅니다.

 “주세종과 이명주의 복귀는 영입과도 같다”

 이게 우스개가 아니라 사실이었다는 걸 세종 선수는 단 58분 만에 보여줬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y7oWU2j7yY

 서울에서 도저히 찾아볼 수가 없던 중거리골로 말이죠. 한참 뒤에서 허덕이던 인천을 상대로 선제골을 얻어맞고 쩔쩔매던 전반의 서울은, 세종 선수의 빅 샷과 함께 간 데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대신 박주영 선수의 언제나처럼 포스 넘치는 기도 세레머니와 전북전 PK 실축으로 잠시 자신감을 잃었던 정원진 선수의(그러고 보니 정원진 선수, 세종 선수랑 얼굴이 좀 닮았어요. 같은 중앙 미드필더에 등번호도 세종 선수가 월드컵 때 썼던 8번이고) 골이 채워졌고 서울은 잠시나마 우리가 아는 서울, 강력한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의 모습도 또렷이 남아있습니다. 


 전역하고 첫 경기여서 우리의 승리 세레머니보다는 아르마다(아산 서포터즈)의 활기찬 승리의 랄랄라가 훨씬 익숙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나오더니 19년 초반에나 추가됐던 서울의 승리 세레머니를 완벽하게 따라하는 거 있죠? 심지어 사진에 나온 어퍼컷은... 전 최용수 감독 이후로 그렇게 통쾌한 팔스윙 처음 봤어요. 진짜 돌아오고 싶었구나 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날의 승점 3점이 서울을 아시아 무대로 돌려보냈다고, 세종 선수가 FC서울을 ACL에 다○○○ 딛게 했다고 저는 지금도 생각합니다.



2020년 처음이자 현재까진 마지막 직관을 기억합니다. 고요한 선수가 돌아오긴 아직 먼 시점이었고, 부주장으로 내정된 세종 선수는 한때 아마 꿈에도 그렸을 서울의 주장 완장을 찬 채 경기를 치렀습니다. 비록 후반 한찬희 선수와 교체되기는 했지만, 꿈꾸던 팀의 캡틴밴드, 꿈꾸던 선수가 달았던 번호가 박힌 유니폼(16번이 누구의 번호인지는 아마 세종 선수가 누구보다도 잘 알았을 거에요)과 함께 뛴 시간은 분명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어요.

그날도 승리세레머니로 함께했는데, 지난해 인천과의 대결이 생각나면서 그 추운 1월 날씨에도 가슴이 훈훈해지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이제 그런 시간, 겪기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6번으로 있던 시간이 가장 오래인데, 정작 6번 유니폼이 없어서 더 슬프네요. 도대체 2017년에 왜 6번이 아닌 8번을 마킹했는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게 제 축구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고 잘못이며 후회일 거예요. 세종이란 좋은 이름을 달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달아놓을걸.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나오는 소식들이 어느 정도는 틀렸으면 좋겠다고. 맞다 해도 합의가 막판에 잘 안 되건, 운이 좋건 해서 세종 선수가 서울에 남게 되면 어떨까 해요. 하지만 그건 생각뿐이겠죠, 언제나 생각. 생각뿐이겠죠. 멀지 않은 날들 안에 세종 선수의 스트라이프 유니폼에서 블랙의 파트너는 레드 아닌 블루가 될 것이고, 저나 서울의 팬들이나 세종 선수마저 없는 팀을 견뎌야 하겠네요.


뭐, 그럼 어떻습니까. 세종 선수가 서울을 사랑하고 꿈꿔왔던 시간, 그 꿈을 이뤄낸 시간, 우리가 그걸 지켜보며 더 없이 행복해했던 시간은 사라지지 않는걸요. 같은 해에 서울의 손을 잡은 후, 꿈처럼 기뻤던 시간을 세종 선수와 저는 함께 통과했습니다. 이제 아마도 당분간 우리의 시간은 같을 수 없겠죠? 서울 팬들은 상암에서, 세종 선수는 오사카에서 갈라진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겁니다. 그래도 내일이 더 기대된다던 몇 해 전 제 마음만큼은 허물지 않고 계속 가져가, 내일을 기약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미래를 희망하며 떠났지만 끝내 돌아올 수 없었던 수많은 선수들의 길을 갈 가능성이 조금은 높아 보이는 게 구단의 현실이지만 세종 선수가 다시 좋아하는, 좋아해온 서울의 곁에 돌아와 줄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 미약한 희망이나마 절대 버리지 않음으로써 서울도 등지지 않고 잘 지키고 있겠습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건강하세요. 그럼 이만.



+) 이번 글을 쓰면서 내내 반복해 들었던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oiBswnuvv80

운이 좋았죠, 응원하는 클럽에 과분한 선수를 긴 시간 동안 좋아할 수 있었으니.

운이 좋았어요. 글 한 편으로 다 보여줄 수 있는 마음이니까.

서서히 식어보기도 전에 보내게 되니, 저 곡의 보컬처럼 더없이 슬픕니다.

운이 좋았네요. 스친 시간 모두 제게 많은 것들을 가져다줬으니.

후회는 하지 않아요. 덕분에 저는 조금 더 나은 순간을 보냈으니까.

참 많이도 아플 것 같습니다. 혼자서 울음을 삼킬 날도 정말 많겠죠.

이젠 웃어보일게요. 긴 터널이 다 지나가면 단단히 다시 만날 테니까.


아주 자잘한 후회나 여운도 남기지 말고 떠나도록 해요.

운이 좋았죠, 제 삶에서 팀보다 더 사랑한 선수가 있었으니.

제게 불었던 바람들 중에 세종 선수는 가장 큰 폭풍이었어요.

시즌 전부터 많던 비바람과 다가올 눈보라도, 언젠간 봄바람이 될까요?


운이 좋았습니다. 운이 정말 좋았어요. 전 참 운이 좋았습니다.

주세종 선수는 꽤 많은 서울 팬들에게 전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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