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파행에 FA컵 '연기 확정'…다음 희생양은 FC서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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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FC서울은 26라운드를 대전 원정으로 소화하기 때문에 일정상의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수만 명이 찾는 대규모 콘서트 행사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커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정부가 말 한마디로 한국 축구의 텃밭인 K리그 그라운드를 빼앗아 가는 모습이 과거 군사독재 시절을 연상케 한다"면서 "정부가 더는 '사적 영역'인 프로축구판을 마음대로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경기장 운영을 시설공단이 아닌 구단이 책임지는 등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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