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 드립 아니고 찐으로 나도 이정효 불호임
이미 뭐 많은 북붕이들 얘기했겠지만 뭐 하다가 이제 내 생각 말해볼게
첫째, 우린 이미 박진섭의 전철을 밟은 바 있음
ㄴ 박진섭도 당시 1부에서 광주 이끌고 지도력 인정 받고 그 사단 그대로 옮겨왔지만 선수단 장악 실패는 물론이고 본인이 광주에서 보여준 색채 1도 보여주지 못했지. 그 당시 기록? 13경기 무승이야. 우리는 하스에 꼴아박혔고 결론은 거의 뭐 경질 수순이었지.
둘째, 이정효가 그 정도로 엄청나게 대단한 인물인가?
ㄴ 이정효가 1부에서 지도력으로 좋은 평가 받은건 이번 시즌이 처음 아닌가? 뭐 애초에 올시즌 승격팀이긴 하지만 이 감독이 내년에 광주에서 그대로 유임해서 두번째 시즌을 맞이한다고 해도 광주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란 보장이 없어. 심지어 이번 시즌 안끝났잖아. 잔여시즌 꼴아박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 거 아닌가?
근데 올시즌 한번 좋은 성적 거둔거 만으로, 저 팀보다 규모가 훨씬 큰 우리 감독 맡는게 부담이 없을까? 오히려 박진섭 때보다 훨씬 도박이라고 생각함.
셋째, 무엇보다 이미 우리를 개무시한 양반임
ㄴ 이미 "저런 축구" 발언으로 우리에게 존중을 저버린 양반임. 하물며 그 경기 이후로도 계속 그러지? 내 기억이 맞다면 애초에 우리가 12년에 유스학교를 동북에서 오산으로 바꾸면서 구단이 계속 강조한게 인성 아니던가? 당시에 동북학교랑 트러블 있던건 그 당시 팬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그못지 않게 트러블 일으킨 이정효를 데려온다? 나는 좀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함
넷째,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걱정되는 선임이라고 봄
ㄴ 규모가 큰 구단 첼시가 브라이튼에서 좋은 성적 내던 포터 선임한 결과는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해. 하물며 포터 같은 감독도 첼시 규모에서 성과 못내고 무너졌는데 광주에서 올시즌 반짝한 이정효 감독이 오랜 기간 부침을 겪은, 그러나 한때는 챔스도 나가던 규모의 팀을 맡아서 바로 성공으로 이끌 수 있나?
안익수 정도 되는 베테랑 감독도 결국 이 팀을 부흥으로 이끌진 못했어. 안익수 감독의 철학이나 전술 능력은 긍정적인 얘기를 할 순 있지만 결국 우리의 염원인 챔스는 보내지 못했어. 우리가 원하는 감독은 이 부문을 해결해 줄 수 있어야 되는데 난 개인적으로 이정효 감독은 이에 부합하는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함.
그렇다면 개인적으로 금전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내 기준상 국내 감독 중 이 기준을 부합하는 인물은 김기동, 신태용. 딱 두 사람으로 압축할 수 있지 않나 싶음. 뭐 굳이 추가하자면 김도훈 감독도 울산 이끌고 챔스 우승한 전력이 있긴 한데 김도훈 감독 역량은 잘 모르겠어.
다만 어찌됐든 김기동이나 신태용 두 감독을 내년 시즌 선임하는건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렵다고 보고 있는 입장이라 개인적으론 외국인 감독 선임이 최선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음.
어차피 길어서 스킵할 북붕이들 있을까봐 요약해봄
- 이정효 반짝한 걸로 선임하는거 개무리수 두는거라고 생각함
- 그걸 떠나서 우리팀 개무시한 양반이라 별로 보고싶지 않음
- 국내 감독 중에서 내 개인적으로 호인 감독은 김기동 신태용뿐인데 이 둘이 안된다면 외국인 했으면 하는게 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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