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논란들을 일소시키려면 상암시대 이전의 역사와 그 시절 레전드들을 계속 조명해야함. 그게 가장 현명한 방법임.
계속 저런 논란이 나오는 이유는 우리팀이 럭키금성 - 동대문 치타스 - 안양 치타스 - FC서울을 거치면서 올드팬들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임. 우리팀 팬층은 2004년 이후 박주영 신드롬으로 유입된 사람들이 대부분임. 동대문 시절과 안양 시절에 우리팀을 응원했던 올드팬들은 극소수에 불과함. 유랑구단이었던 럭금 시절 팬들은 더더욱 없고(이분들은 축구 커뮤 활동도 거의 안 하실듯...)
반면에 포항, 울산, 수원, 전북 등은 인터넷 문화가 태동되던 1990년대부터 팬덤이 꾸준히 형성되어 왔음. 그래서 이 팀들은 역사가 우리보다 비슷하거나 짧아도 OB층이 탄탄함. 현재 팬으로 유입된 세대에게 과거의 역사와 유산이 생생히 전달되고 있음.
반면에 우리팀은 박주영 신드롬까지가 마지노선임. 그 이전의 역사는 옛날 뉴스나 기록을 통해 단편적으로만 이어지고 있음. 솔직히 우승기록이나 윤상철, 이영진, 최용수, 피아퐁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없었다면 이 시기의 역사는 우리 팬들 아무도 관심 없었을걸? 그냥 그런 시대가 있었구나 하면서 대충 넘겼겠지.
그래서 더더욱 우리팀의 옛날 역사와 유산들을 소중히 다뤄야함. 레전드들의 기록과 스토리도 자주 조명해야하고. 이런 것들이 우리 팬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야 저런 말도 안 되는 논란이 줄어들 수 있음
P.S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구단은 명예의 전당을 신설해야한다. 데얀이 레전드 취급받는 건 못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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