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준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소준일입니다.

이번에 K리그 40주년 방송에서 FC서울의 1985, 1990, 2000 3회의 우승을 누락하고 2010년의 우승이 처음인 것 처럼 이야기했습니다.

구단의 소중한 역사를 잘못 전달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야기의 흐름상, 새로운 구장과 새로운 이름하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던 FC서울이, 2010년과 2012년 우승을 통해 위상이 한 단계 더 도약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본을 체크하고 올바르게 수정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마치 첫 우승이 2010년에야 나온 것처럼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앞선 3회 우승은 별개의 기록이 아니며, 모두가 온전한 FC서울의 우승 역사임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저에게 DM으로 말씀을 주신 분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노여움을 안겨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스스로가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자신에게 실망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여 실수를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몇마디로 노여움을 다 푸실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FC서울 팬분들께서 가장 많이 계시는 이 곳 서울라이트에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 새벽시간이지만 급하게 글을 씁니다.

어떤 말씀이든지 듣고 새기겠습니다. 주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이든 해주십시오.

다시 한 번 저의 실수를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