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어퍼컷 사건으로 안익수가 왜 쓸놈쓸에 익수볼 끝까지 고집햇는지 이해하게됨

당연한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다들 알고있는 사실일수도.

그냥 한마디로 자기 신념이 확고하다 못해 자기 세계에 갇혀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전술이 틀림없이 맞는거고, 너무 확고하다보니

경기가 안풀리게 되면 오히려 자기의 세계가 무너지게 되어

극단적인 이한범톱 뻥축구까지 나오게 된거다

평소 언행을 봐도 짐작이 갔다

축구 하나로 "저출산" "사회적메시지"까지 나온거 보면

진짜 자기만의 생각이 너무 확고해서 다른 이들의 

전술, 선수기용 문제에 대한 비판조차 새겨듣지 못한 게

결국 서울에서의 배드엔딩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이렇게 자기만의 생각이 확고하고, 시즌초만해도 너무 잘나갔었는데, 황의조정도되는 리그 밸런스 붕괴급으로 뛰어난 선수가 있지 않는 이상 실현하기 힘든 축구를 끝까지 밀고 나가려던게 패인.

그렇다고 전술가로서 능력이 있다고 보기도 힘듬. 다른 대안이 될 전술준비가 아예 없었고, 준비할 능력도 없었음. 일례로징구 최원권이 괜히 패스축구 시도하려다가 뻥축구로 회귀했겠냐. 다 현실타협하고 리그와 팀 성격에 맞춰 낼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을 짜는게 감독이지...

이렇게 자신의 이상과 현실이 점점 간극이 커지니 본인이 스스로 멘탈이 무너진거고, 오늘 처음 익수아웃을 한건데도 5G급으로 바로 반응하면서 주먹감자라는 돌이킬 수없는 짓을 한 것도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나오는 멘탈붕괴로 비롯된 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