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부터 한 순간도 까먹지 않고 하나가 돼서 응원해줘야 할 사람이 있다
1군팀 코치가 된 첫 해부터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시즌이 굴러간 적이 없고 그 때문에 집단 감독대행, 일일 감독대행, 코로나로 인한 스쿼드 완전붕괴, 감독의 감정컨트롤 부족으로 인한 피해 같은 온갖 부담이란 부담은 다 졌던 사람.
그런데 이제 그 팀을 언제 끝난다는 기약도 없이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사람.
더구나 책임져야 하는 난파선이 전성기를 보냈고 은퇴식을 치렀으며 지도자 인생의 전부를 함께한 '내 팀'이어서 지금껏 그렇게 많은 부담을 지고도 그것보다 더 큰 심적 부담을 지게 된 사람.
나간 사람 언급 접어두고
구단 일 구단이 잘 하게 비는 선에서 놔두고
이제 남이 못한 것 때문에 아틀라스가 될 운명에 처한 우리 팀의 레전드를 전폭적으로 응원해줘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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